사진 : 풍년아츠콘텐츠 제공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의 여주인공 유진의 심정을 노래한 OST(파트 6) 타이틀곡 ‘나를 위해’를 소녀가수 미쉘유진이 발표했다.
현재 서울 A중학교 2학년인 미쉘유진은 본명이 ‘김유진’으로 배우 유진과 똑같으며, 커다랗고 예쁜 눈망울도 유진을 닮았다. ‘미쉘유진’이라는 이름은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있을 때 쓰던 것인데 이번에 가수로 데뷔하면서 예명으로 내세웠다.
OST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쉘유진은 이 드라마의 OST 작곡가 홍진영에 의해 우연히 픽업된 케이스로 요즘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으자 여러 명의 가수들이 취입을 원하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무명의 소녀가수가 전격 발탁되어 관심을 끈다.
‘나를 위해’는 극중에서 남을 위해 희생해왔던 유경(유진)이 앞으로는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내용을 밝은 희망으로 묘사한 곡이다.
유진이 그룹 SES의 멤버로 데뷔할 무렵 세상에 태어났던 미쉘유진은 “어릴 때부터 유진언니의 팬이었는데 이 드라마의 주제곡을 부르게 될 줄 정말 몰랐다” 며 “나도 언니처럼 재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진도 “나와 본명이 똑같은 여학생이 내 주제곡을 부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묘한 인연에 놀랐다”며 “기회가 되면 만나보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극중 팔봉선생(장항선)의 말처럼 ‘작연필봉’(맺은 인연은 반드시 다시 만난다)이라고 했으니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이 만남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그동안 이승철 바다 VOS 슈퍼주니어(규현) KCM 등 많은 가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에 파트 6을 발표한 ‘제빵왕 김탁구’ OST는 앞으로 파트 10까지 발매될 예정인데 그렇게 된다면 단일 드라마로는 최다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최근에는 BGM(배경음악) 11곡이 수록된 테마곡 모음집까지 나와 ‘김탁구의 강스매싱’은 이래저래 많은 화제 속에 음반시장도 강타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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