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주원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인 KBS 2TV 인기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에서 슬픈 악역 '구마준'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배우 주원이 13일(오늘) 새벽, 드라마 홈페이지에 팬들에게 애교 섞인 감사의 글을 올렸다.
"현재 2/3 가량이 방송되었는데요.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라고 시작되는 이 글에서 주원은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서 연기만 하다가 운 좋게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되어 처음에는 모든 환경들이 어색하고 낯설기도 했고, 쉴 틈 없는 바쁜 촬영 스케줄에 힘들기도 하지만, 같이 연기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고생하는 스텝분들. 그리고 '제빵왕 김탁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걸 배우고 느끼며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악역인 구마준을 맡았을 때의 심정에 대해 "처음 구마준을 만났을 때 악역이란 특성 때문에 내가 과연 잘 할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제가 느낀 구마준은 악역이기 전에 공감되는 슬픔을 가진 캐릭터라 생각되어 저만의 색으로 구마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 모습까지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 관심과 사랑에 보답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연기 하겠습니다. 항상 열정적이고 사람냄새 나는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신인 배우로서의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주원은 구마준을 잘 이끌어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더위에 고생하는 감독, 작가, 스태프, 그리고 함께 연기하는 다른 배우와 팬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극 중에서 구마준, 주원은 정정당당하게 김탁구와 대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은 오기, 아버지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신유경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 이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오해들이 얽히고설키면서 나타나는 복잡한 내면을 신예답지 않은, 밀도 있는 연기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7월 말에는 드라마 OST 수록곡인 애절한 발라드 '내사랑'을 불러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주원은 그동안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알타보이즈', '싱글즈', '그리스' 등에 출연했으며 185cm의 훤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에서 강한 카리스마와 소년 같은 미소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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