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윤희석, "윤두수와 10년 전부터 앙숙"
기사입력 : 2010.08.04 오후 12:05
사진: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 캡쳐

사진: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 캡쳐


KBS 월화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 속 조현감 역의 윤희석이 극 중에서 적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윤두수(장현성)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윤희석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조현감과 윤두수 사이의 관계를 직접 설명한 것. 윤희석은 촬영장에서의 사진과 더불어 “드라마에서 내용이 살짝 빠졌지만 나와 윤두수는 10년 전부터 앙숙이던 사이다. 앞길이 창창했던 내가 윤두수한테 한 방 먹고 그때부터 윤두수의 착실한(?) 스토커가 되었다. 꼭 무슨 사감이 있는 것보단 그저 현감으로써 내 임무에 충실하고자 한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조현감과 윤두수는 극 초반부터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적대적인 관계로 팽팽한 대립 구도를 이뤄왔다. 10회까지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지속 되어 왔지만 왜 이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발톱을 세우는지는 딱히 설명이 없던 상황이다.


이에 ‘구미호, 여우누이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늘 궁금해 하고 있던 차에 윤희석의 미니홈피에서 이 글을 보고 “친절하게 설명까지..나름 사연이 있었군요”, “윤두수를 왜 괜히 미워하나 했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드라마 보면서 나름대로 비슷하게 추측하고 있었는데 맞군요”  등의 댓글로 관심을 표했다.


조현감 역의 윤희석은 윤두수의 뒤를 맹렬히 쫓으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는 중심 인물로 한 쪽입 꼬리를 올린 윤희석 특유의 매력적인 ‘썩소’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악역임에도 시청자들로부터 애정 어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통해 재미있는 현장 스틸 사진과 셀카 등을 자주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윤희석은 ‘섹시 현감’, ‘귀요미 사또’ 등의 닉네임을 얻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윤두수로 인해 죽임을 당한 구미호의 딸 ‘연이’와 구미호의 복수가 예고되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로 3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최근 디시인사이드에 ‘구미호, 여우누이뎐’ 갤러리까지 생성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대작들 틈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선전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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