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N.O.A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경호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가진 공식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팬들도 다수 참석해 정경호의 폭 넓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팬미팅은 정경호의 2006년 출연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그가 불렀던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중 ‘소중한 사람’의 열창으로 시작됐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열창에 팬들은 환호성으로 답했고 시작부터 뜨겁게 달궈진 분위기 속에서 생일 파티가 진행되었다.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정경호는 그와 관련된 OX퀴즈를 비롯해 진실게임, 핸드폰 전화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화했다. 특히 생일 선물 전달식에서는 팬들의 정성 담긴 선물이 가득했고 200여명의 팬들 사진들을 이어 붙인 정경호의 대형 모자이크 사진과 이날 참석하지 못한 국내 및 해외 팬들의 축하 인사 동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첫 공식 팬미팅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고 팬들과 편안하게 함께 하고 싶다는 정경호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였다”며 “이번 정경호의 팬미팅은 화려한게스트나 퍼포먼스가 있는 팬미팅이 아닌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정경호에게 감동하다'라는 주제의 이번 팬미팅은 정경호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선물을 나누어 주며 일일이 인사를 하는 것으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선물은 1년 전 팬들에게 밥을 사기로 했던 정경호가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자비를 들여 만든 것으로 이 날 팬들에게 선물과 더불어 ‘일년전의 약속’이라는 큰 감동을 함께 안겨줬다.
정경호는 “공식적인 팬미팅은 처음이었는데 진작 이런 자리를 못 만들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제서라도 팬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항상 제 뒤에서 든든한 서포트를 해주고 계신 팬 분들께 앞으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오늘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팬미팅을 위해 도쿄에서 왔다는 한 팬은 “예전부터 정경호씨의 팬이었다. 이렇게 보게 꿈만같다”고 말하며 “이렇게 한 명씩 눈을 마주치며 직접 준비한 선물을 일일이 나누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10월이면 ‘자명고’가 일본에서도 방영된다”면서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정경호는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의 한 코너 ‘단비’에 출연해 베트남 맨발의 축구단 어린이들에게 의미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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