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김수로' 제공
MBC 주말극 ‘김수로’(극본 장선아ㆍ한대희, 연출 장수봉)에서 ‘김수로’를 맡아 열연 중인 지성의 팬클럽이 주말에도 촬영이 한창인 드라마 제작 현장을 찾아 배우들과 전 제작진에 점심을 대접했다.
지난 1일(일) 지성의 팬클럽은 서울에서부터 ‘밥차’를 대동하고 2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경상남도 마산에 위치한 촬영 현장을 찾아 드라마 ‘김수로’ 팀을 응원했다. 주말 무더위에 피서지 인파가 최고조에 달했지만, 현장을 찾은 지성의 팬클럽은 주말까지 반납하고 스태프들에게 직접 배식 봉사까지 하며 함께 비지땀을 흘린 것.
팬클럽을 대표해 현장을 찾은 10명가량의 팬들은 “드라마를 볼 때 마다 매회 오빠(지성)의 얼굴에 살이 빠지는 것 같아서 안쓰러웠다. 식사는 제대로 챙겨 드시는 지 걱정도 됐고 여름이 가기 전에 제작진 분들께 고기 한번 대접하고 싶어서 ‘밥차’를 준비하게 됐다. 직접 와보니 다들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 것 같다. 점심 준비하길 잘한 것 같다”라며 현장 방문 소감을 전했다.
팬들이 정성 모아 준비한 식사 메뉴는 다름 아닌 ‘보쌈’. 팬카페를 통해 식사비용을 모으고, 게시판을 통해 ‘메뉴’까지 설문조사해 결정했다고. 특히 이날은 대규모 잔치씬까지 있어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의 제작진이 현장에 있었는데, 매일 먹던 점심보다 더욱 ‘기름진’ 식사에 모든 스태프들이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팬들은 점심 식사 뿐 아니라 전 스태프들에게 음료수 선물과 평소 지성을 예뻐하기로 소문난 장수봉 감독에게 ‘반바지’ 선물까지 준비하며 “저희 오빠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까지 잊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김수로’ 스태프들은 팬들의 진심이 느껴진다며 감동했다는 반응이었다.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지성은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달리 해드릴게 없어서 항상 죄송하다. 이 더운 날에 멀리 지방까지 찾아오셔서 직접 배식까지 해주시는 걸 보고 팬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앞으로 더욱 힘내서 멋진 ‘수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는 보답할 길이 없을 것 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수로(지성)의 출생의 비밀과 아효(강별)와 아로(왕빛나)의 정체가 밝혀지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진행되고 있는 MBC 드라마 ‘김수로’는 다가오는 주말 밤 9시 4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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