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세상을 향한 여자들의 힘찬 샤우팅을 담을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가 드디어 8월 2일 야심찬 첫 포문을 연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왔던 김정은-홍지민-장신영-쥬니 등으로 결성된 여성 4인조 밴드 '컴백 마돈나'의 실체는 어떨까. 첫 방송을 앞두고 과연 어떤 드라마가 탄생될 것인가에 방송계는 물론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나는 전설이다'를 좀 더 재밌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나는 전설이다' 완전 정복 관전 포인트 6가지를 살펴본다.
◆ 여성 록밴드를 중심으로 한 30대 여성들의 자아실현 스토리!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나 <즐거운 인생>처럼 자아를 찾아가는 남자 밴드는 많았지만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여자 록밴드는 거의 없었다. 그만큼 여성이 음악을 통해 자아실현을 완성해 가는 내용을 만들어 내기란 어려웠던 것. 그런 점에서 ‘나는 전설이다’는 녹록치 않은 삶에 지쳐가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여성들에게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도와 줄 예정이다. 특히 록밴드 연주를 완벽하게 구사하겠다는 일념으로 4개월이 넘는 연습기간을 통해 전문가 못지않은 연주 실력을 갖춘, 그로인해 대역 없이 직접 실제 연주를 도맡아 나서게 될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의 열정에 주목하자!
◆ '흥행 메이커' 김정은의 다양한 매력 총집합!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에 1년 6개월 만에 타이틀 롤을 맡은 김정은은 법조 명문가의 며느리로 살다가 가식과 냉대에 지쳐 이혼소송을 하고, 고등학교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로 구성된 록밴드 ‘컴백 마돈나’를 이끌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전설희로 나온다. 특히 전설희는 '조신하고 우아한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 모습과 ‘컴백 마돈나 밴드’의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로커 모습의 극과 극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상황. 단아하게 올린 머리와 최고급 의상으로 ‘상류층 며느리’의 모습을 완성하는가 하면, 긴 웨이브 머리를 풀어내고 블링블링한 화려한 미니 원피스 또는 찢어진 청바지로 완벽한 로커로 변신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김정은 또한 "우리나라 시청자들은 열심히 하면 진정성을 느끼시고 알아주는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주제로 하는 만큼 작은 부분에도 신경 써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이재학 음악감독의 첫 드라마 진출작!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국가대표’를 성공으로 이끈 이재학 음악감독은 두 영화의 수록곡 전곡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영화 음악계의 ‘미다스 손’으로 손꼽힌다. '나는 전설이다'는 이재학 음악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작. 이 감독의 전격 투입된 후 그의 뛰어난 음악적 감각이 ‘나는 전설이다’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이재학 감독은 ‘컴백 마돈나 밴드’의 타이틀곡인 ‘컴백 마돈나’를 비롯해 '그대가' 등 2개의 야심찬 창작곡과 11개의 리메이크곡 등 총 13곡의 음악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컴백 마돈나' 밴드 멤버들의 합주 연습까지 진두지휘하는 엄청난 열의를 보이고 있다.
◆ ‘외과의사 봉달희’, ‘카인과 아벨’을 화려하게 연출한 김형식 PD
김형식 PD는2007년 ‘외과의사 봉달희’, 2009년 ‘카인과 아벨’등을 연출하면서 히트작 메이커 PD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하고 깔끔한 영상미는 김형식 PD 특유의 색채. '나는 전설이다' 촬영장에서도 세심한 연출력으로 배우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 김형식 PD는 "나는 전설이다는 몇 년 전 우연히 본 아줌마 밴드 기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삶에 지치고 사람에,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가게 된다. 재미있고 좋은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록밴드에 어울리는 화려한 패션
극 중 ‘컴백 마돈나 밴드’의 보컬, 베이시스트, 드러머, 기타리스트로 변신한 김정은 , 홍지민, 장신영, 쥬니는 록밴드에 어울리는 화려하고 섹시한, 샤방샤방한 패션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특히 청담동 며느리룩을 위해 고가의 의상 아이템을 선보였던 김정은의 경우 로커로서의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는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 무대에서 힘차고 강한 이미지의 록음악을 펼쳐 보여야 '컴백 마돈나' 밴드의 멤버들이 반짝이는 스팽글, 깊게 패이고 찢어진 바지, 가죽으로 된 조끼, 굽 높은 글래디에이터 슈즈 등을 통해 선보일 음악적 열정을 느껴보자.
◆ 개성만점 조연 연기자 열전에 주목!
‘나는 전설이다’는 주연들 못지않게 개성이 넘치는 조연들이 대거 참여,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게 된다. 컴백 이후 처음으로 속물근성의 상류층 시어머니를 연기하게 될 차화연, 수년간 연극 무대를 통해 쌓아온 연기 공력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줄 장영남, 전설희의 라이벌이자 한물 간 가수 역할을 맛깔스럽게 해낼 고은미 등을 비롯해 극중 이화자(홍지민)의 남편으로 부인에게 꼼짝 못하는 택시기사로는 정석용이, 자신이 키우는 아이돌 그룹을 성공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기획사 사장 역할에는 김명국이, 냉정하고 완벽한 전 지검장 역할로 출연하게 될 박영지 등은 개성 넘치는 '연기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 음악의, 음악의 의한, 음악을 위한 드라마
삶에 대한 화병(火病)만큼은 국가 대표급 중증환자인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써 세상과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게 될 '나는 전설이다'에서 음악은 필수불가결한 조건.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기 위해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여성 4인조 '컴백 마돈나' 밴드의 멤버들을 밤잠 못자가며 연습에 연습에 몰입했다. 그런가하면 인디계의 '무림고수'로 불리는 '안녕 바다'는 장신영이 키우는 아이돌그룹으로 선정돼 극초반을 장식하며, 아이돌그룹 유키스는 '키스밴드'로 멤버를 재편성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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