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정희철, '루나틱' 보러온 日 관객에 '감동 선사'
기사입력 : 2010.07.29 오전 11:18
사진: (위) 'V.O.S' 김경록 (아래) '제국의아이들' 정희철

사진: (위) 'V.O.S' 김경록 (아래) '제국의아이들' 정희철


V.O.S 김경록과 ZE:A(제국의아이들) 정희철이 뮤지컬로 한류몰이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테디셀러 뮤지컬 ‘루나틱 드림팀’에 나제비로 출연중인 두 사람의 공연에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반응이 뜨거워 일본 팬들의 공연 관람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는 것.


V.O.S 김경록과 ZE:A(제국의아이들) 정희철의 일본 팬들은 첫 공연부터 객석의 앞좌석을 차지하며 무대에서 열연하는 두 사람에게 열정적으로 환호하고 있다.


뮤지컬 ‘루나틱’의 한 관계자는 “공연에 일본 팬들이 보내온 두 사람의 뮤지컬 데뷔를 축하하는 화환과 꽃바구니, 선물 등이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일본 팬 관람자가 많아지면서 공연장 로비가 일본 관광객 가이드 역할을 겸한 택시 기사 분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등 진기한 풍경이 연이어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록은 일본 팬들의 응원에 대해 “루나틱 드림팀은 공연 2시간 내내 웃음 코드가 있다. 일본 팬 분들이 한국말을 조금씩 알아듣기는 해도 코미디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우리말이 서툴러서 한국 관객들이 웃음보가 터졌을 때, 한 박자 늦게 웃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내 공연을 보러 와주신 그 열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정말 열심히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2009년, 올 봄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면서 팬클럽이 만들어 졌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러 오실 줄은 생각도 못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루나틱’은 지난 7년간 80만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은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로, 정신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애환을 코믹하게 담고 있다. 김경록과 정희철은 뮤지컬 첫 데뷔 무대인 ‘루나틱 드림팀’을 통해 탁월한 노래실력과 연기로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루나틱 드림팀’은 그동안 ‘루나틱’에 출연했던 김선경, 소찬휘, 임춘길, 양꽃님, 김철기 등 뮤지컬계 스타들이 총출동하고 대극장 버전의 화려한 무대와 춤 노래로 폭발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오는 9월 5일까지 열린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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