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속 ‘왕자와 거지’는 과연 누구?
기사입력 : 2010.07.07 오전 11:11
사진 : 굿스토리 제공

사진 : 굿스토리 제공


화제의 드라마 <나쁜남자>안에 ‘왕자와 거지’가 있다? 다름아닌 <나쁜남자> 9회 방송분에서 건욱과 태성이 옷을 갈아입고 재미있는 놀이를 시작한 것.


재벌집 삐뚤어진 막내아들 생활이 지루한 태성은 어머니 신여사의 갤러리 오픈 파티장에서 자신의 수행비서 건욱에게 ‘왕자와 거지’놀이를 제안한다.


해신의 왕자 홍태성의 삶이 낯설지 않은 건욱은 태성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의상과 파티가면까지 바꿔 착용한 두 남자. 건욱과 태성의 ‘왕자와 거지’ 촬영장에서 신체 사이즈까지 비슷해 서로의 의상이 본인의 맞춤 의상처럼 꼭 맞은 두 배우 김남길과 김재욱은 드라마 속 상황이지만 상대방 역할 놀이에 푹 빠져있었다는 후문이다.


어떻게든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꼭 사고를 치고야 마는 태성으로 변신한 건욱은 이날도 어김없이 파티장의 분위기를 한 순간에 싸늘하게 바꿔주어 태성과의 100%의 씽크로율을 선보였다.


건욱을 경계하는 태라에게 ‘태성’의 모습으로 다가가는 건욱, 태성과 자꾸 인연이 꼬이는 재인에게 ‘건욱’의 모습으로 다가가는 태성. 두 남자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방어태세를 늦춘 태라와 재인. 현대판 ‘왕자와 거지’로 나타난 이들의 앞으로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며 강렬한 유혹으로 다가오는 <나쁜남자>는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의 얽히고설킨 사랑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한여름의 뜨거운 열정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더불어 미스터리한 선영의 자살에 대한 수사망이 건욱을 향해 좁혀오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나쁜남자>는 SBS를 통해 매주 9시 55분 방영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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