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굿스토리 제공
이번 주 <나쁜남자>는 가족 시청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건욱(김남길)의 복수와 함께 태라(오연수)에 대한 대담한 유혹을 시작한 김남길이 보여준 마성의 섹시미가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얼마 전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구었던 손가락 키스에 이어 이번 주 <나쁜남자>는 한층 농염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를 뿌린바 있는 ‘손가락 키스’, 건욱과 태라의 손깍지 장면은 그 어떤 키스씬보다 뜨겁고, 강렬했으며 순식간에 시청자들을 빨아들일 만큼 섬세한 연출과 뛰어난 표정 연기가 빛을 발했던 명장면이었다.
그 동안 얼음처럼 차갑고 도도했던 태라는 엘리베이터에서 건욱과 단둘이 남게 되었던 이후 급격히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것. 그 후, 빗속에서 예기치 않게 건욱의 포옹을 받게 된 태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욱을 의식하며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을 깨닫게 되는 것.
드라마 속에서는 차가운 얼음 여인 태라를 마성의 섹시미로 녹이는 건욱. 그러나 건욱역의 김남길은 실제 촬영장에서는 오히려 오연수의 섹시미에 깜짝깜짝 놀란다고 인터뷰에서 밝히며 너스레를 떤바 있다.
빗속 씬 촬영 당시 오연수가 김남길에게 빗방울을 튀기며 장난을 걸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 갔는데 오히려 그 모습이 너무 섹시해서 깜짝 놀랐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건욱과 태라의 빗속 포옹씬은 빗속에서의 감정이 부딪히는 사실적인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촬영되었으며 단 한 장면을 위해서 하루 동안 촬영되는 등 감독과 배우들의 애정이 담긴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최근 변함없는 미모에 더하여 농염한 여인의 매력으로 모든 남자배우들이 함께 연기하고 싶은 최고의 여배우로 꼽히고 있는 오연수의 명연기에 더불어 밀당(밀고당기기)의 대가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며 마성의 섹시가이로 등극한 김남길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나쁜남자>는 파격과 격정의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의 전개방향에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SBS에서 방송.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