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의 'Sonnet', 소리바다 1위 등극
기사입력 : 2010.06.29 오전 9:45
사진 : 애즈원 / 소리바다 제공

사진 : 애즈원 / 소리바다 제공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한다! 3년만에 돌아온 여성 R&B 그룹 애즈원의 ‘Sonnet(소네트)’가 6월 셋째 주 소리바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네트’는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에 상큼한 애즈원의 보이스가 더해져 사랑에 빠진 소녀의 행복함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최근 국내 최초 블로그 모델로도 발탁된 애즈원은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R&B 여성 듀오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지난 주보다 한 단계 하락한 아이유와 2AM 슬옹이 함께 부른 ‘잔소리’가 차지했으며, 최고의 남녀 보컬리스트인 나비와 케이윌이 함께 부른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가 새롭게 4위에 진입했다.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는 떠난 사람을 잊지 못해 힘들어하는 가슴앓이를 솔직한 가사와 나비와 케이윌의 감미롭고 고급스런 하모니로 표현한 팝 발라드 곡이다. 먼데이키즈의 진성이 피처링한 언터쳐블의 ‘회전목마’가 전주 대비 14계단 상승한 6위에 안착하며 가수들끼리 서로 피처링을 해주는 상부상조 명품 듀엣곡의 인기 몰이가 거세다.


새롭게 선보인 아이돌 가수들의 파워도 주목할 만하다. 솔로가수로 변신한 빅뱅 T.O.P(탑)의 ‘Turn It Up(턴 잇 업)’이 진입하자 마자 7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탑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턴 잇 업’은 탑의 굵은 저음 랩이 매력적인 곡으로 강한 힙합 비트가 인상적이다. 당당한 소녀들의 사랑을 노래한 씨스타의 ‘Push Push(푸시푸시)’가 16위, 상큼 발랄 바비 인형으로 변신한 오렌지 카라멜의 ‘마법소녀’이 86계단 상승한 17위에 안착했다. 복고풍 멜로디가 인상적인 ‘마법소녀’는 애프터스쿨의 첫 유닛 그룹인 오렌지 카라멜의 싱글 타이틀 곡이다.


그 밖에 이별의 아픈 심정을 표현한 R&B 발라드곡 나윤권의 ‘바람이 좋은 날’이 전주 대비 175계단 상승한 3위, 서인영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가 14위를 차지했다. 26위는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 OST 수록 곡인 환희의 ‘바람이 되어서라도’가 차지했다. 극중 소지섭의 테마곡인 ‘바람이 되어서라도’는 떠난 여인에 대한 변하지 않는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한 곡으로 뜨거운 여름 속 이별 노래도 강세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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