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제공
신예 강별이 MBC TV 주말 특별기획 사극 '김수로'에서 지성과 고주원 사이에서 삼각 멜로 라인을 본격적으로 형성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에 방송된 8, 9회에서 극 중 사로국 공주 아효 역을 맡고 있는 강별은 남자 주역인 김수로(지성 분)와 이진아시(고주원 분) 두 명에게 동시에 사랑을 받는 '행복한' 입장으로, 특히 김수로-이진아시가 자존심을 건 혈투를 벌이게 만들기도 하였다.
많은 시청자들은 강별의 연기 중에서 8회 방송한 하이킥 장면을 손가락에 꼽았다. 김수로가 아효에게 "구야국 최고의 왈패 아니였냐? 오늘은 너무 얌전하시다"며 아효의 칼을 빼앗으며 장난을 치자, 약이 바짝 오른 아효가 순식간에 멋진 하이킥 한 방을 날리는 내용이었다. 이에 안방극장 팬과 네티즌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면이었다." "김수로와 아효의 티격태격하는 사랑 싸움을 잘 표현하는 신이었다"는 등의 칭찬 댓글을 쏟아냈다.
더구나 9회 방송분에서는 마침내 아효와 김수로가 반딧불 키스신을 선보여 이진아시의 질투심에 불을 댕기게 하기도 하였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반딧불 숲 속에서 서로 사랑스러운 눈빛을 교환한 아효와 김수로는 입술을 살포시 포개며 속마음을 교환하였다.
하지만, 아효는 고민한다. 야철 기술을 빼내기 위해 큰 일을 도모하고 있는 아효는 구야국의 왕좌를 노리는 천군후사인 이진아시와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는 왈패 김수로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김수로와 이진아시는 아효 공주를 사이에 두고서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검과 검을 맞대고 날카롭게 맞붙은 김수로-이진아시,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아효 공주, 강별. 세 사람의 삼각 멜로가 앞으로 '김수로'의 시청률 상승에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MBC TV 주말 특별기획 사극 '김수로'는 월드컵 여파로 지난 9회 방송이 시청률 9.4%(TNmS 제공)를 기록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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