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부른다' 이수경 vs 이하린 맞짱?!
기사입력 : 2010.06.18 오전 10:08
사진 : JH프로덕션 제공

사진 : JH프로덕션 제공


KBS 월화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에서 지난 12회를 통해 강한 첫 인상을 남기며 ‘악당’연기를 보여준 그룹 슈가 출신의 이하린이  ‘잔머리 여왕’ 이수경과 정면으로 맞붙는다.


극중 이하린이 맡은 ‘이다희’역은 지난 회 정보국에 붙잡힌 마약 밀수범 주수영(이병준 분)의 부하로 그를 대신해 한도훈(류진 분)에게 마약 구매를 위한 거액을 준비하라고 전하며 위험한 요구에 반발하는 한도훈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위협,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녀의 악행(?)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한도훈과 오하나(이수경 분)의 관계를 연인사이라고 착각, 하나를 납치해 도훈의 목을 조르려는 ‘미녀 악당’의 진수를 보여주려 하는 것.


그러나 ‘눈치 백단’ 오하나는 이미 한 번 마주쳐 본 이다희의 변장술에 모르고 순순히 끌려갈리 없는 인물. 하나는 대번에 이다희의 팔을 꺾어 몰아붙이는 노련한 수비를, 아차하는 사이 이다희가 반격에 들어가 제압하는 등 여인들의 살벌한 전투가  벌어져 최후의 승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할 예정이라고. 


또한 이다희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한도훈을 습격(?), 범죄에서 발을 빼고 싶어 하는 그를 끊임없이 협박하는 동시에 치밀하게 수사 중인 정보국 요원들까지 교란시켜 완벽한 ‘다크 포스’를 뽐내며 모두를 흔들고 괴롭히는 극의 막판 갈등을 책임진다고.  


이수경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블랙 카리스마’를 선보인 이하린은 “거의 신인으로  연기하는 입장에다 처음 찍는 액션신이라 긴장했는데 이수경 선배님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다리를 다친 상태로 뛰는 장면이 있었는데 안 다친 다리 쪽을 절뚝여서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었다. 연기 도중 나 역시 ‘어,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하기는 했다” 라고 해맑은 이하린으로 돌아와 귀여운 비화를 밝혔다.


한편, 오하나에 대한 한도훈의 솔직하고 엉뚱한 대시가 이어지면서 그들의 관계가 신경 쓰이는 고진혁(김상경 분)이 사적인 감정에 흔들리고 그 모습에 최은서(호란 분) 역시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않으며 복잡한 ‘4각 관계’의 절정을 보여줄 <국가가 부른다> 13회는 21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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