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구미호 한은정' 쫓는 추격자로 나서
기사입력 : 2010.06.17 오전 9:49
사진 : N.O.A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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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출신 배우 윤희석이 KBS 2TV 월화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구미호 역의 한은정을 쫓는 냉철한 추격자로 극에 합류한다.


윤희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야비하고 냉철하면서도 비상한 머리로 극 중 구미호인 구산댁(한은정)의 뒤를 집요하게 추적하는가 하면 구산댁의 남편인 윤두수(장현성)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숙적관계를 형성하는 악독한 고을 수령 ‘조현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윤희석이 맡은 ‘조현감’ 역은 극 중 구산댁과 윤두수 사이의 갈등과 혼란을 야기시키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이끌어갈 중추적인 역할이다. 최근 인기 있는 작품들의 흥행 요인으로 ‘매력 있는 악역’들이 꼽힐 정도로 악역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처럼 ‘조현감’ 캐릭터 역시 그 악역 열풍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윤희석은 지난해 ‘2009 전설의 고향-금서’편에서도 냉정하고 매서운 형조판서 ‘정희’라는 인물로 분해 강압적이고 엄격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이번 ‘구미호,여우누이뎐’ 까지 2년 연속 납량 특집극에 출연함으로써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윤희석은 최근 영화 '의형제'에서 강동원 친구 역할을 통해 ‘신스틸러’ 적인 면모를 발휘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바 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계에서는 춤, 노래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뮤지컬계의 장동건’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연기파 배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희석은 올 여름 더욱 강렬해진 눈빛과 연기로 한층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윤희석 외에도 한은정, 장현성 등이 캐스팅 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구미호,여우누이뎐'은 매년 여름 안방극장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원전 '구미호설화'의 뒷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0년이 되기 전날 약속을 깨뜨린 남편 때문에 인간이 되고자 했던 뜻을 이루지 못한 구미호가 반인반수의 어린 딸을 낳아 복수를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구미호’의 대중성에 신선한 상상력을 더해 최초의 장편 버전으로 탄생되는 ‘구미호,여우누이뎐’은 KBS ‘국가가 부른다’ 후속으로 오는 7월 5일 첫 방송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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