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니’ 천정명-문근영, 눈물의 키스신으로 시청률 '급증'
기사입력 : 2010.06.03 오전 11:57
사진 :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중 장면 캡쳐

사진 :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중 장면 캡쳐


“나한테 기대도 돼, 이제 그쪽이 나한테 기대라구...”


'신데렐라 언니'의 홍조커플, 문근영과 천정명이 눈물 속 애잔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23.6%를 기록했다.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지난 2일 방송된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 19회분은 시청률 23.6%(TNmS, 수도권)를 기록, 2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기훈(천정명)과 은조(문근영)가 서로를 꼭 안은 채 눈물을 흘리며 애틋하게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사랑이 봇물 터지듯 터지며, 기훈과 은조는 교외의 한적한 곳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며 잠시 동안 행복한 시간을 만끽한다.


더욱 견고해진 둘의 사랑을 확인한 그 즈음 기훈에게는 친아버지 홍회장(최일화)의 검찰 출두라는 엄청난 소식이 전해지고 그런 홍회장을 만나게 된 기훈은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에 흐느끼며 오열하게 된다.


기훈의 슬픔을 가슴이 찢어지는 듯 자신의 고통처럼 바라보던 은조는 기훈에게 “처음부터 힘들었다고 말했으면 좋았잖아. 나한테 기대도 돼. 이제 그쪽이 나한테 기대라고…”라며 기훈을 힘껏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서로의 맘을 따뜻한 가슴으로 주고받은 ‘홍조커플’(홍기훈-송은조)은 애절한 눈빛과 함께 키스를 나누게 된다.


시청자들은 “오늘 마지막 부분의 '홍조커플' 키스신은 정말 최고의 1분이었다. 보면서 눈물이 계속 흐르지만 마음만은 너무 행복했다”, “두 사람의 이 아름다운 키스신을 보기 위해 지금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눈물 속에서 키스하는 두 사람 때문에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며 두 사람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키스신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첫 방송 이후부터 수목드라마 시청률 왕좌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는 마지막회 단 1회분을 남겨놓은 상황. 아무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신데렐라 언니’의 결말은 과연 어떤 내용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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