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본격 성인 연기를 펼친다.
문근영은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에서 '독기 은조' 역을 맡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는 애끓는 멜로 연기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18회에서는 은조가 그동안 철저하게 무장해왔던 독기를 버리고 사랑하는 남자 기훈(천정명)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는 '격정적 포옹'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상황. 기훈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은조가 기훈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어보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은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펼쳐질 ‘홍조커플'(홍기훈-송은조)의 '폭풍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해왔다.
2일과 3일 방송될 19회와 20회에서는 1999년 데뷔한 후 영화 '어린 신부' 등을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꼽혀왔던 문근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 성인 연기를 펼치게 된다. 그동안 켜켜이 쌓아왔던 기훈에 대한 사랑을 폭발시키는 은조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감동케 만들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연기 잘하는 대표 연기자지만,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 속에 갇혀있던 문근영이 이 드라마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은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문근영 또한 이 드라마를 하면서 자신도 부쩍 커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쾌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마지막 2회 분인 19회와 20회에서는 '홍조 커플'의 레전드급 멜로가 담겨질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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