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애' 이영유-채상우 안에 '지붕킥' 해리-신애 있다.
기사입력 : 2010.05.14 오전 11:19
사진: MBC <볼수록 애교만점> 캡쳐

사진: MBC <볼수록 애교만점> 캡쳐


아역배우 이영유와 채상우가 MBC 일일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의 인기 커플로 부상 중이다.


지난 13일 24회에서는 유나네 집 옥탑에 살고 있는 성수(김성수)가 옥탑을 나가겠다고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진행됐다. 고구마를 먹으며 봄날의 데이트를 즐기던 유나(이영유)와 준(채상우)이는 갑자기 생이별을 하게 될 위기에 처하고, 하룡(임하룡)과 함께 ‘옥탑방 사수 작전’을 펼쳤다.


연락대장 유나와 행동대장 준이, 그리고 작전 사령관 하룡이 뭉쳐 집 보러 온 사람들을 골탕먹이는 과정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한유나 역의 이영유는 특유의 똘망똘망한 눈빛과 결의에 찬 표정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할머니(송옥숙) 앞에서는 시치미를 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최고 귀여운 꼬마 커플!”, “아역배우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계속 예쁘게 그려주세요” 라는 등 극중 유나와 준이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시트콤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유별난 캐릭터로 그려져 왔다. 전작인 <지붕 뚫고 하이킥>의 ‘해리-신애 커플’ 역시 독특한 캐릭터로 인해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아역들이다.


하지만 이 유별난 아이들에게도 여느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정서는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은 더욱 큰 사랑을 보냈다. ‘빵꾸똥꾸’를 외치며 티격태격하던 해리와 신애가 어느새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흐뭇해했던 것.


이들에 이어 건강한 웃음을 가진 ‘유나-준 커플’이 채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볼수록 애교만점>의 이영유와 채상우는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유별나진 않지만 순수하고 장난끼 많고 웃음도 많은 우리 현실 속 아이들의 모습과 그대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영유와 채상우가 출연하는 MBC 일일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은 평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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