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영화 <하녀> 등 서스펜스 스릴러로 제 2의 중흥기 맞는다.
기사입력 : 2010.04.04 오전 10:46
사진 : 미로비전 제공

사진 : 미로비전 제공


2010년 한국 영화계는 서스펜스•스릴러 장르의 대세가 예상된다.


5월 13일 개봉하는 <하녀>(감독: 임상수, 투자/배급: (주)싸이더스FNH, 제작: (주)미로비젼)를 시작으로 <이끼><황해>에 이르기까지, 올해 한국영화 BIG 3로 손꼽힌 화제작들 모두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서스펜스•스릴러 장르이기 때문.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과 배우의 만남으로 더욱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녀><이끼><황해>는 다양한 볼거리로 새로운 재미를 전하며 극장가에 서스펜스•스릴러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 전도연은 물론 이정재, 윤여정, 서우의 화려한 캐스팅과 <바람난 가족> 임상수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 받은 영화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극과 극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와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이 파국으로 치닫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서스펜스의 진수를 확인시킬 것이다.


여기에 하녀와 주인집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욕망을 통해 은밀하면서도 강렬한 에로티시즘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티저 예고편에서 엿볼 수 있었던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의 신선한 연기 앙상블 역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어 2010년 가장 뜨거운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7월 개봉을 확정한 <이끼>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한 시골 마을에 들어간 청년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스릴러다. 지난 해 네티즌을 열광시킨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충무로 흥행메이커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박해일, 정재영, 유해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시골 마을이라는 고립된 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보다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하반기 개봉 예정인 또 한편의 스릴러 <황해> 역시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김윤석, 하정우의 재회로 이슈를 모은 작품이다.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며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에게 쫓기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추격자>에 이어 또 한번 스릴러 영화의 흥행 신화를 세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2010년 서스펜스•스릴러 장르 영화의 흥행 돌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첫 주자로 나서는 에로틱 서스펜스 <하녀>는 현재 후반 작업 중에 있으며 5월 13일, 마침내 베일을 벗고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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