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의 ‘엉뚱녀’ 배우 김희, 파격 뮤비 첫 선
기사입력 : 2010.03.25 오전 10:19
사진 : 마이네임이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마이네임이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리플'의 사랑스러운 '엉뚱녀' 배우 김희가 뮤직비디오 속 파격 연기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희는 리쌍의 객원 보컬로 활동했던 가수 정인의 첫 솔로앨범 '미워요'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발탁돼 과감한 연기를 선보였다.


'사랑하기 때문에 죽여야만 했던 남자, 그리고 그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치명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하얀 웨딩드레스 입은 한 여인이 시체 사이를 걸어가는 파격 영상을 담고 있다.


김희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에게 아픔을 주고 떠나려는 남자에 대한 애증의 감정을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과의 강렬한 키스신을 비롯해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험준한 외길을 쓸쓸히 걸어가다 주변에 놓인 자신의 모습을 한 시체들을 바라보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내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지난달 인천 대부도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희는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큰 서해안 바다로 인해 고군분투해야했다는 후문. 썰물로 인해 물이 발목까지 잠기는 악조건 속에서도 떠나간 남자를 그리워하는 슬픈 감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다는 귀띔이다.


촬영을 마치고 난 김희는 "내 모습을 한 시체 속을 걷는 기분이 굉장히 독특하고 기분이 묘했다고 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희는 지난해 드라마 '트리플'에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의 친구인 강상희 역에 파격 발탁된 후 대책 없이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지만 사랑스러운, 우울한 상황에서도 낙천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 상큼발랄 '엉뚱녀'의 모습을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드라마와 영화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짓고 팬들 앞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가수 '정인' 뮤비 중 장면 캡쳐

사진 : 가수 '정인' 뮤비 중 장면 캡쳐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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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희 , 트리플 , 드라마 , 뮤직비디오 ,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