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따다줘’, 4남매가 고른 빨강이의 베필은?
기사입력 : 2010.03.09 오후 2:41
사진: SBS드라마 '별을 따다줘'

사진: SBS드라마 '별을 따다줘'


착한드라마 ‘별을 따다줘’가 소리없이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는 세 젊은이의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드라마다.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들 중 남자주인공인 원강하(김지훈)는 JK생명보험사의 고문변호사로 차갑고 냉정하지만 빨강(최정원)을 만나면서 점점 따스해 지는 역할이다. 이어 원준하(신동욱)는 JK생명의 시스템 지원부 팀장으로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원강하의 이복동생이다. 사고뭉치 우태규(이켠)은 강하의 철부지 조카로 낙천적이다 못해 트러블메이커, 빨강을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진빨강은 JK생명의 FC, 부모의 사고로 졸지에 5남매의 엄마가 되어버린 여자 주인공이다. 또한 빨강의 동생 주황(박지빈), 진노랑(김유리), 진초록(주지원),진파랑(천보근), 진남이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몽유병에 걸려 돌아다니며 자는 등의 특이한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진파랑은 ‘별을 따다줘’의 마스코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파랑이의 대사를 인용해 패러디 하거나 명대사를 올리는 등 어른 주인공들 못지 않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별을 따다줘’가 인기를 받고 있는 이유는 막장 드라마의 흥행 속에도 묵묵히 착한 드라마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막장 소재, 스토리가 아닌 착한 드라마도 얼마든지 재미와 흥행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는 부분이다.


한편, 17.2% (지난 8일, tns기준)의 시청률로 인기드라마 반열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SBS 드라마 ‘별을 따다줘’는 월화 밤 8시50분에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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