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평균나이 65세 최고령 강도단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육혈포 강도단>(감독 강효진, 제작 ㈜전망좋은 영화사)에서 코믹 연기의 달인 임창정이 겪은 굴욕 3종 세트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디서든 꿇리지 않는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던 임창정이 영화 <육혈포 강도단>에서 온갖 굴욕과 수난을 당했다.
은행털이에는 성공했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돈 한 푼 만져보지 못한 채 반지하 방에 숨어 살던 ‘준석’은 설상가상 할머니들에게 잡히고 만다. 할머니들은 돈이 없다는 ‘준석’을 기둥에 노끈으로 묶고 때리는 등 온갖 협박을 하는 것으로 모자라, 강도 비법을 가르쳐 달라며 소동을 벌여 ‘준석’의 혼을 빼놓는다.
결국 할머니들의 성화에 못 이겨 은행강도교습을 시작하게 되는 ‘준석’. ‘준석’은 체력은 바닥, 담력은 부족한 할머니들을 은행강도단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체력훈련은 물론, 사격술과 공격전술 등을 전수하게 된다.
‘준석’을 괴롭히는 건 할머니들만이 아니다. ‘준석’ 일당에게 몰래 권총을 빌려준 형사는 돈도 없고 총도 할머니들에게 뺏겨버렸다는 ‘준석’을 말 그대로 땅 속에 파묻어 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덕분에 임창정은 촬영 내내 맞고, 묶이고, 묻히는 수난의 연속을 겪어야만 했다.
이처럼 온갖 수난과 굴욕을 당하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고 의리 있는 사나이인 ‘준석’처럼 임창정 역시 작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며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하와이 여행자금을 되찾기 위해 은행강도로 변신한 평균나이 65세 최고령 은행강도단을 그린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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