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신', 강력한 희망 메세지 남기고 유종의 미 거둬
기사입력 : 2010.02.24 오전 10:11
사진: 3HW Communications 제공

사진: 3HW Communications 제공


KBS 월화극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이 지난 23일 16부(최종회)의 자체최고 시청률 26.8% (TNS 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3일(어제) 마지막 회에서는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특별반 5인방의 천하대 합격여부가 밝혀지고 각자의 꿈을 향해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 모습을 그리며 끝을 맺었다. 백현(유승호)은 천하대에 합격했으나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다”며 태평대 한의학과에 입학해 한의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고, 천하대에 입학한 풀잎(고아성)과 봉구(이찬호)는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대학 진학에 실패했지만 “반드시 대학에 가고 싶다”는 현정(지연)은 재수를 시작하고, 대학 진학을 포기한 찬두(이현우)는 댄서의 꿈을 향해 열심히 땀을 흘렸다.


이는 희망을 잃어버린 채 현실에 안주했던 꼴찌 5인방이 지난 1년간 갖가지 장애물을 뛰어 넘고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각자의 성공신화를 이루고 또 다른 미래의 희망의 불을 밝힌 셈.


또한 특별반의 입시 달인 선생님들의 마지막 연설과 “너희들은 멋있는 녀석들이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학교를 떠나는 강석호(김수로)에게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공신돌 5인방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인권변호사로 활약 중인 강석호에게 중국음식을 가득 배달한 백현이 서로 많은 사연이 담긴 큰 웃음으로 재회하는 마지막 장면은 훈훈한 미소를 머금게 했다.


무엇보다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주제를 강조해왔던 기존의 학원물과는 달리 “학생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부이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신선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며 특히 학부모, 일선 교사, 수험생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한편 ‘공부의 신’ 후속작 ‘부자의 탄생’은 오는 1일부터 KBS 2TV에서 월화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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