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제공
영화 <님은 먼 곳에>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명실공히 차세대 충무로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수애가 차기작을 확정지었다.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구성으로 영화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심야의 FM>(감독 김상만, 공동제작|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주말의 명화)이 바로 그것.
영화 <심야의 FM>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생방송되는 120분 간,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인질로 잡힌 가족을 구해야 하는 DJ의 사투를 그린 작품. 수애는 이 영화에서 전직 9시뉴스 앵커 출신의 완벽주의 아나운서이자 본인의 이름을 걸고 심야의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스타 DJ 고선영 역할을 맡았다.
자신의 마지막 2시간의 생방송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남자와 펼쳐지는 팽팽한 대결과 피 말리는 긴장감을 당찬 카리스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매 작품마다 고심 끝에 작품을 결정하기로 유명한 수애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단 1초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과 흥미로운 설정에 압도됐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보다 이 캐릭터를 놓칠 수 없다는 열망이 컸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히는 동시에 영화 <심야의 FM>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충무로 최고의 포스터 디자이너이자, 미술감독, 음악감독으로도 이름을 알린 감독 김상만과 연기력, 흥행성 모두에서 입지를 굳히며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한 수애. 이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2010년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이 될 영화 <심야의 FM>은 주•조연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1월 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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