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둔 '식객:김치전쟁', '주유소 습격사건2' 등 흥행영화 속편제작 붐 업!
기사입력 : 2009.12.14 오전 9:55
사진 : 예당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예당엔터테인먼트 제공


연말 연시를 앞두고 외화 블록버스터와 한국영화 대작 등 기대작들이 대거 몰리는 가운데, 인기를 모았던 한국 속편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0년 새해 개봉을 앞둔 영화 <식객:김치전쟁>을 비롯하여 코미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 제작 진행 중인 영화 <괴물2><고사2><넘버3_2>까지 그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품게 하는 속편영화들이 대기하고 있어, 속편 열기의 붐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작품은 2007년 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유일한 음식컨텐츠 ‘식객’의 힘을 증명했던 영화 <식객>의 두 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전쟁>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편과 다른 점은 전편인 <식객>이 대령숙수의 칼을 둘러싸고 ‘소고기’라는 음식으로 대결을 벌였다면, <식객: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의 음식점 춘양각을 둘러싸고 세계적 쉐프 ‘장은’(김정은)과 그에 도전해야만 하는 3대 식객 ‘성찬’(진구)의 ‘김치대결’이 펼쳐질 예정. 영화는 전편에 비해 더욱 풍성해진 에피소드와 상상만으로도 놀라운 100여가지가 넘는 김치들이 등장,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9년 25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충무로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도 2010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주유소 습격사건2>는 전편에서 무차별 주유소 습격을 당했던 주유소 ‘박사장’(박영규)이 절치부심 끝에 반격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조한선, 지현우, 문원주, 정재훈 등 새로운 습격단 캐릭터가 1편을 능가하는 웃음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현재 제작 중인 속편으로 <괴물2>를 들 수 있다. 2006년 1300만명을 동원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괴물2>는 싱가포르와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말과 기수의 우정을 그린 <각설탕>은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으며, 영화 <넘버3><마음이><고사>까지 줄줄이 속편이 제작 진행되고 있어 2010년 대한민국은 속편열풍이 지속될 예정. 이 같은 속편 열풍은 전편의 흥행으로 인해 인지도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는 점과 속편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가 높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속편 열기를 이어갈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2010년 경인년 새해 그 진짜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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