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에이스타일 팬카페에 남긴 리더 박정진 글
DSP미디어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왔던 남성 그룹 에이스타일(A'st1)이 데뷔한지 일년만에 공식 해체를 했다.
아직 언론에는 알려지지 않는 상태지만 이미 몇달 전 부터는 팬들 사이에서 루머처럼 해체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었다.
에이스타일은 다국적 6인조 아이돌 남성 그룹 으로 멤버로는 박정진, 토모, 하이밍, 변장문, 성인규, 임한별로 구성, 지난 2008년 싱글 앨범 [1234BACK]을 발표 당시 신인 답지 않는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무장한 그룹으로 많은 소녀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멤버 하이밍은 지난 3월에 인기리에 방영하고 종영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에서 극중 윤지후(SS501 김현중)의 친구 중국인 제벌2세역으로 출연 하여 많은 화제을 낳았다.
에이스타일의 해체는 리더인 박정진이 공식 팬카페 <유니스>에 통해 사실이 밝혀졌다. 리더 박정진은 지난11월27일날 "오늘 마지막으로 ast1의 리더 정진이가 유니스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우선 너무 놀라셨을꺼에요 루머 ..? 라고 떠돌던 말들이 사실화된건 맞습니다. 우리 유니스의 ast1은 ... 마음 한곳에 접어두어야 할꺼같네요. ast1은 해체되었습니다 해체됐다는 사실을 알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도 믿기 힘들었습니다. 멤버들 다 마음 고생도 심했구요."
또, 리더 정진은 해체 사실을 밝히기 까지 힘들었던 상황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계속 반복했고, 마지막 단락에는 "이글을 ... 다 쓰는 동시에 ...AST1의 리더는 원래의 제 자리로 다시 돌아가있겠습니다..그동안...너무 고마웠고 감사했고 ...힘이됬고...사랑했습니다.." 라고 해체 사실과 현재 심정을 밝혔다.
이 글로 인해 에이스타일 팬들 뿐 아니라 같은 소속사 가수인 <카라>,<SS501> 팬들도 "믿을 수 없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일본인 멤버 였던 토모는 한 사이트에 "나는 한국에 가서 정식으로 A'st1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응원해 온 분들에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벌써) 일반인이 되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할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해체 심정을 밝혔다.
멤버 임한별은 지난 9월 27일에 있었던 같은 소속사인 '카라'의 팬미팅에서 '니콜'과 듀엣곡을 불러 많은 호응을 받았지만 사실상 이때가 에이스타일의 마지막 공식 행사였다.
한편 현재까지 만 사천명의 넘는 팬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팬 카페를 통해 이들의 해체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실력있는 그룹이 그럴 수 없다,해체하는 이유를 정확히 밝혀라"라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사진 : 에이스타일 인터뷰 사진(키위스타)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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