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중 장면 캡쳐
사슴 같은 슬픈 눈망울과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 든 연기력을 지닌 오지은이 올해 방송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데렐라로 손꼽히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보석디자이너 ‘주어영’ 역을 맡고 있는 오지은은 <수상한 삼형제> 방영 초기부터 섹시한 나이트클럽 물쇼, 실연 후 눈물 연기, 술에 취한 코믹 연기, 슬픈 사슴 눈빛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또한 오지은은 드라마 속 모습뿐 아니라 패션 화보와 일상 사진 등 다양한 모습이 공개될 때마다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최고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방영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상한 삼형제> 시청률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히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2일 방영한 <수상한 삼형제>는 11월 셋째 주 32.5%(TNS 미디어 코리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30% 돌파를 달성했고, 그 중 ‘최고의 1분 시청률’은 11월 22일 오후 8시 54분에 방송된 어영이 이상에게 자신을 다시 받아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장면으로 40%대를 육박하는 38.4%의 시청률을 기록해 신데렐라 오지은의 파워를 더욱 실감케 했다.
그 동안 오지은은 ‘주간 최고의 1분 시청률’의 단골배우였다. 술에 취해 왕재수에게 전화를 걸어서 넋두리 하는 장면(2회, 10월 18일 방영)이 33%를 기록했으며, 집 마당에서 왕재수와의 추억의 물건을 태우는 장면(6회, 11월 1일 방영)도 33.8%로 ‘최고의 1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수상한 삼형제> 시청률 고공행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오지은은 이번 주 방영 분에서 자상한 남자 이상(이준혁)과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과 사랑이 커지는 만큼 두려움과 불안함도 커지는 내면 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오늘 방영될 14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결혼을 하지 말고 연애만 하겠다고 선언하며, 갈등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할 예정이다.
한편 어영-이상 커플의 대립이 시작되면서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수상한 삼형제>는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3형제의 삶과 사랑, 가족애를 다룬 주말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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