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NC뮤직 제공
아이돌 밴드 FTIsland가 2009년 전국 콘서트에 시작을 알렸다.
어제 14~15일을 시작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시작된 콘서트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여 3천여명의 관객들이 모여 FTIsland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한, 일본, 태국,대만 등 많은 해외팬들도 눈에 띄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 '미남이시네요'에 출연중인 이홍기는 오전에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리허설에 합류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각 멤버들도 오전부터 떨리는 마음으로 악기조율 및 동선체크 등 쉬지 않고 리허설을 했다.
'Men's Stories'의 컨셉으로 FTIsland의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새롭게 편곡 된 락버전'Missing You'를 시작으로 콘서트의 대장정을 알렸으며,FTIsland안의 또 다른 그룹으로 활동중인 유닛그룹 FT.triple의 감미롭고 따뜻한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 동안 보여주는 않은 새로운 개인무대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리더 최종훈은 남미로 유학 간 컨셉으로 리키마틴의 ‘Livin` La Vida Loca’를 댄서들과 완벽하게 소화해 팬들을 놀래켰으며, 막내 최민환은 '마법의 성' 노래와 함께 장미꽃 마술을 보여주었고, 보컬 이홍기는 현재 출연중인 '미남'의 제르미로 변신하여 OST 주제곡인 '여전히'를 불렀으며 극 중 애완견인 '졸리'와 함께 깜짝 등장하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 베이스 이재진은 올해 초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소나기'의 한장면을 보여줬고, 막내 송승현은 반짝이 의상과 2:8머리의 완벽하게 망가진 모습으로 싸이의 챔피언과 연예인을 불러 콘서트의 분위기를 절정에 이끌었으며 방송에선 볼 수 없는 멤버들의 라이브 연주실력과 가창력으로 FTIsland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였다.
그 후 바래, 빙빙빙 등 3집의 노래들을 연이어 부른 후 앵콜 곡까지 선보인 이번 콘서트는 다양한 볼거리와 카리스마적인 무대로 3시간 이라는 시간이 눈깜짝할새 없이 흘렀으며 공연 후 여운이 남아 남은 팬들은 공연장 주위에서 서성였다.
또한, 이홍기의 소개로 등장한 국내 첫 무대에 선 같은 소속사이자 현재 '미남'의 강신우 역인 정용화가 속한 CNBLUE가 등장해 일본에서 낸 싱글 중 3곡을 선보였는데, 아직 데뷔하지 않는 신인이지만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연주실력,여유로운 무대매너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FTIsland의 콘서트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며, 데뷔하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멘트로 국내 첫 데뷔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한편, FTIsland의 전국 콘서트는 11월14~15일 서울 공연 후 부천, 제주 등 전국의 팬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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