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세븐이 빅뱅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국내 무대에 깜짝 복귀한다.
내년 초 국내에서 신곡 발표를 목표로 현재 본격적인 녹음이 돌입한 세븐은 오는 12월 5일, 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지드래곤의 단독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를 축하해주기 위해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세븐이 국내 무대에 오르는 것은 2년 만으로 그 동안 세븐의 무대를 보고 싶어하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의 지드래곤 단독 콘서트 게스트는 단순히 소속사 선후배 가수관계를 뛰어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로 빅뱅이 존재를 대중에게 처음 알린 것이 바로 2006년 열린 세븐의 콘서트였기 때문.
지드래곤은 이번 콘서트가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게스트 섭외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연습생 시절부터 가장 친했던 세븐이 출연해주길 원했었지만 그 동안 차마 말을 꺼내지지 못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2년간의 공백으로 세븐에게 갑작스러운 무대가 부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현재 세븐은 여러 가지 미팅으로 열흘간 미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지드래곤은 빅뱅의 일정으로 2주간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인데, 우연히 주변 스태프에게 소식을 전해 들은 세븐이 지드래곤에게 국제 전화를 걸어 게스트 출연을 흔쾌히 결정한 게 된 것.
세븐은 “다른 건 몰라도 어릴 때부터 가장 친했던 지드래곤이 첫 단독콘서트를 여는데 당연히 출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돌아가는 대로 무대에서 부를 곡들을 정하고 연습하겠다”는 각오다.
둘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출연 섭외에 소속사 측은 “세븐이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것이라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특별히 고심하고 있다. 그 동안 작업한 신곡 공개도 고려 중이다”라며 “지난 2년간 더욱 성장한 세븐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을 위해 영상장비와 인력을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등 아낌없는 투자로 만족감 높은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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