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한채아, 부딪히고 넘어져도 싱글벙글?
기사입력 : 2009.09.09 오전 11:29
사진 : 예인문화 제공

사진 : 예인문화 제공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 (극본 문지영ㆍ연출 오종록)에서 피처 에디터 이서정(이지아 분)의 천적으로 얄밉지만 귀여운 푼수 캐릭터인 뷰티 에디터 차지선 역을 연기하고 있는 한채아가 회를 거듭할 수 록 시청자들의 관심을 듬뿍 받고 있다.


이처럼 한채아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세련된 외모에도 극 초반 과장된 스타일과 성형 부작용 모습도 능청스럽게 소화한 코믹한 모습부터 최근 더욱 스타일리쉬해진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면서 차지선이라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 해 내며 결코 미워 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차지선'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


사실 그 모습 뒤에는 그동안의 남모를 촬영 고생담도 있다. 한채아는 차지선을 연기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극 초반 박기자(김혜수 분)의 호출에 성형부작용이 난 얼굴을 숙이고 회의실로 들어서는 장면에서 회의실이 전체 통유리로 되어 있던 탓에 미처 입구를 못보고 유리에 부딪혀 하마터면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꼽았다. 하지만 한채아의 열연이 빛났던 덕분에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코믹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그 촬영에 곧바로 이어졌던 곽재석(한승훈 분)을 응징하기위해 따라 다니며 때렸던 장면 또한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꼽았다. 리얼하게 때리는 장면이라 그 미안함 때문에 NG없이 가기위해서 마구 뛰어다니다 넘어지고도 아픔을 참고 촬영했는데, 한번에 OK 사인이 나고 보니 무릎이 온통 시퍼렇게 멍들고 발톱이 다 깨졌던 터라 그 상처를 가리느라 일주일동안 고생을 했었다고.

이에 한채아는 "조금 고생하긴 했지만 감독님께서 제가 NG없이 한 번에 연기한 모습을 보시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라며 칭찬해 주셨고, 현장에 계시던 스텝 분들도 박수를 쳐 주셔서 너무 뿌듯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차지선으로 살고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연기자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 편집장 박기자, 발행인 서우진(류시원 분), 손병이(나영희 분) 회장, 이방자(김용림 분)의 팽팽한 대립각이 세워지면서 더욱 흥미를 모으고 있는 SBS <스타일>은 오는 12일 밤 13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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