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배수빈, ‘이젠 스크린 장악할 것!’
기사입력 : 2009.08.07 오후 3:36
<비상>에서는 섹시함 물씬 풍기는 ‘호스트’역으로 출연해요.

<비상>에서는 섹시함 물씬 풍기는 ‘호스트’역으로 출연해요.


지난 4일 삼청동 모 카페에서 만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하 찬유)의 엄친아 배수빈은 “남자 배우라면 역시 ‘멜로’를 많이 해야 하나 봐요. <찬유> 찍는 내내 (이)승기가 부러웠죠. 매번 승기와 (한)효주 등 뒤에서 바라보는 역할, 이젠 그만 하렵니다. 하하!”


영화 ‘비상’(주연 : 김범, 김별)과 ‘애자’(주연 : 최강희, 김영애) 등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즈음, 특히 주목할 점은 두 영화 속 등장하는 배수빈의 역할이 전혀 상반된 캐릭터라는 것.


<비상>에서는 섹시함 물씬 풍기는 ‘호스트’역으로, <애자>에서는 ‘홈 쇼핑몰 PD’역을 맡아 열연했다던 배수빈은 이러한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한꺼번에 보여줄 것을 예상하니 무척 설렌다고 했다.


“배우의 변신이란 건 흥분되는 일이죠. 관객들의 평가가 다소 냉정하더라도 꿋꿋이 버텨 나가려 구요. ‘도전’이란 건 늘 아름답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눈빛만 봐도 감정에 아파하는 그런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제 눈빛만 봐도 감정에 아파하는 그런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얼마 전 모 예능프로그램서 <찬유> 속 ‘박준세’가 아닌, 촬영장에서의 배수빈의 모습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할 때 그는 아직도 자신의 그 당시 모습이 창피하다고 했다.


“제가 촬영 중에 화장실서 내 모습을 보고 잘 생겼다! 감탄하면서 심취한 적이 있었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다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려고 했던 행동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표현이 됐으니…”


자신이 설사 ‘왕자병’ 이라도 걸린 듯 것처럼 보일까 봐 노심초사하며 부끄러워했던 그 모습 또한순수하다.


“앞으로 제 눈빛만 봐도 감정에 아파하는 그런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주몽>의 사용에서부터 <바람의 화원>까진 그러하지 못했구요, 이번 <찬유>를 통해 절실히 느꼈죠. 극중 키스씬… 정말 부럽거든요, 하하!”


‘더스타 8월의 스타데이트 – 배수빈편’ 후기는 추후 더스타(www.the-star.co.kr) 사이트를 통해 공개됩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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