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예인문화 제공
<찬란한 유산>에 이어 주말드라마 1위의 영광을 노리고 있는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 문지영, 연출 : 오종록)에서 열정 넘치는 어리바리 사회 초년생 '이서정' 역으로 '온몸 연기' 중인 이지아가 <스타일>을 통해 처음으로 노래실력을 선보인다.
극 중 잡지사 '스타일'의 회식 자리 장면에서 살짝 술기운이 오른 이서정(이지아 분)이 가수 진주의 '난 괜찮아'를 열창하게 된 것. 이는 서정이 그토록 기대하며 기다렸던 첫 입봉의 순간이 눈앞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진 아픔을 잊기 위한 서정의 자위적인 행동으로, 서정의 복잡한 심경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는 노래라 그 의미를 더한다.
서정은 자기 분위기에 취해 춤까지 추면서 '난 괜찮아'를 열창, 이 장면으로 인해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노래를 부른 적 없던 이지아가 처음으로 노래실력을 선보이게 된 계기가 됐다.
<스타일>을 통해 처음으로 노래 실력을 공개하게 된 이지아는 "노래 부르는 장면을 촬영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잘 부르자'라는 부담감 보다 '서정이가 됐다고 생각하고 부르자'라는 주문을 걸고 마이크를 잡았더니 그 때부터는 좀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다."며 당시 떨렸던 심정을 떠올렸다.
한편, <스타일>의 제작사 예인문화의 한 관계자는 이지아에 대해 "처음에는 약간 쑥스러워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분위기를 타고 열창하는 모습에서는 이지아의 프로정신을 엿볼 수 있었고, 아직 발산되지 않은 이지아 속에 꽉 차 있는 끼들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지아는 <스타일> 속에서 어설프고 빈틈 많고 다혈질인데다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성질이 있는 좌충우돌 캐릭터 '이서정' 역을 맡아, 개성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그 어느때 보다 작품에 몰입해 '온몸 연기'를 펼치고 있다.
또 이지아는 이번 작품 <스타일>을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성장 통을 겪고 난 뒤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칭하며, 드라마 <스타일>의 16부가 진행되는 동안 점차 성장해 나가는 이서정 캐릭터처럼, 점점 성숙해지는 이지아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그 기대치를 높이기도 했다.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던 이지아의 '노래 실력'은 오는 8월 9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한 권의 스페셜 매거진 같은 '오감 만족' 드라마 <스타일>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