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인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7월 31일 법원에 접수한 것을 확인한 SM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카시오페아 등 동방신기 팬들 사이에서 떠돌던 해체설이 표면 위로 떠올라 인터넷을 떠들석하게 했던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발단은 바로 '끄레뷰' 화장품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끄레뷰' 화장품은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의 부모님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업체로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까지 진출해 호황을 누리고 있었으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화장품 사업에까지 동방신기가 직접 나서게 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러한 화장품 사업을 발단으로 그룹간의 갈등과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의 수익 배분 등의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되면서 그룹 해체설 위기로 거론되고 있는 것. 여기에 나머지 2명의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미 드라마 ‘맨 땅에 헤딩’ 과 ‘파라다이스 목장’에 각각 캐스팅되 연기자로의 활동을 준비중에 있다.
이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하여 당사는 동방신기가 개인 혹은 일개 기업만이 아닌 국가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동방신기의 활동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화장품 회사와 관련하여 발생한 이번 문제에 대해 조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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