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탐나는도다’의 금발 프랑스인 황찬빈
기사입력 : 2009.07.30 오후 7:14
사진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핸드폰 사전 보며 대본 읽었다”  - 배우 황찬빈


29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드라마 ‘탐나는도다’ (주연: 서우,임주환,황찬빈,이승민)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프랑스 출신 배우 황찬빈 (본명: 피에르 데포르트)의 ‘탐스러운’ 한국어 실력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제주도에 표류한 영국 청년 윌리엄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는 황찬빈에게 한국어 연기에 대해 묻자 “연기에 앞서 대본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며 “핸드폰 사전을 보며 대본을 읽었다” 고 했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재혼한 한국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5살때부터 프랑스에서 한국어를 써온 그의 한국어 실력은 수준급.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황찬빈에 대해 “외국인인데다 연기가 처음이라 우려가 많았지만 연기지도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랐다” 며 “워낙 한국인스러워서 머리 노란 한국사람같다” 고 했다.


주말 드라마에 외국인 배우가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것은 이번이 처음. 뿐만 아니라 황찬빈 을 포함한 5명의 주연급 배우 모두 신인 배우로 캐스팅되어 드라마 “탐나는도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드라마 “탐나는도다”는 17세기 중반 제주도에 표류했던 네덜란드인 하멜을 모티브로 한 동명의 만화를 각색한 퓨전 사극이다.


8월 8일 7시 55분에 MBC에서 첫방송.



글 더스타 김성용 PD / yo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탐나는도다 , 황찬빈 , 프랑스 , 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