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중 한 장면
지진희가 드디어 엄정화와의 첫 키스를 성공했다.
KBS 월화 미니시리즈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지진희와 엄정화는 어제 늦은 밤 촬영장에서 재희가 문정에게 기습적으로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 날 촬영 장면은 재희 말에 상처 받은 문정이 결별을 통보하자 더 이상 문정을 보지 못하게 된 재희가 상사병에 걸려 병원에 실려와 문정과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는 내용으로 재희와 문정의 애매한 관계에 증폭제가 될 듯하다.
극 중 문정(엄정화 분)을 좋아하면서도 결혼은 불가하다고 말하는 이기적인 남자 재희(지진희 분)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는 이번이 처음.
문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엄정화는 “여러 키스 장면이 있지만, 이번 키스씬은 뭇 여성들이 동경하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받는 기습키스라 예쁜 화면을 기대하셔도 좋다”며 본인도 촬영된 화면을 보면서 설레였다고 전했다.
이에 지진희는 “재희가 여자에게 처음으로 적극적인 사랑 표현을 하는 장면이여서, 어떻게 하면 어색하지만 진심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느라 키스씬이라는 쑥스러움도 잊었다”고 말하며, “연기하는 배우들보다 현장 스태프들이 더 부끄러워하는 것 같더라”고 말해 주변 스태프들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재희와 문정의 설레는 첫 키스가 기대되는 KBS 월화 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는 오늘 저녁 9시 5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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