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니콜라스 케이지-해리슨 포드와 해양 보호 앞장서
기사입력 : 2009.07.16 오전 11:13
사진 : 채널 '올리브' 제공

사진 : 채널 '올리브' 제공


가수, 뮤지컬배우, 교수로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옥주현이 국내 최초로 세계 해양 보호기구인 ‘오시아나’의 회원이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오시아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 단체로 바다의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제안함과 동시에 바다 생물들이 깨끗한 바다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비영리 단체. 니콜라스 케이지, 해리슨 포드, 피어스 브로스넌 등도 이 단체 회원으로 소속돼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18일 밤 방송될 No.1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 <쉬즈올리브 옥주현의 언더 더씨>에서는 국내 대표로 회원이 된 옥주현이 제주도의 푸른 바다 살리기에 나선 모습이 전격 공개된다. 


첫날 잠수함을 이용해 수심 40m 바다 속 아름다운 탐방을 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비바람 부는 궂은 날씨에도 스킨스쿠버 강습을 강행하였다. 몇 년 전 핑클 멤버들과 하와이 가서 통통배 탔던 즐거운 추억을 되새기는 것도 잠시 ‘바람에 휩쓸려 가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며 밧줄을 잡고 바다 속 깊이 내려가 실습을 시작했다고. 숨쉴 때마다 공포감이 느껴질 땐 중간중간 수면위로 올라와 안정을 되찾기도 했다.


다음날 방문한 곳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우도. 옥주현은 초록빛 바닷물과 핑크 소라가 있는 장관에 반해 환호성을 지르며 아이처럼 뛰어다니는가 하면 스킨스쿠버 강사가 주의사항을 설명 할 땐 하나하나 체크하며 꼼꼼히 경청했다.


“스쿠버 다이빙은 신혼 여행가서 로맨틱하게 남편과 함께할 줄 알았는데 쓰레기를 줍기 위해 하게 되다니”라고 넉살을 부리던 그는 제주도 환경 단체 사람들과 함께 바다 속으로 들어가 쓰레기를 걷어 올리는데 혼심을 다했다. 제주도민들은 오물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물 속에서 차분히 호흡을 거듭하며 힘껏 쓰레기를 끌어 모으던 그녀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는 후문. 


이번에 바다지킴이 홍보대사로 나선 옥주현은 “나는 평소에 자연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다.”고 밝히며 “이번 일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기분 좋은 바다를 만날 수 있도록 최대한 애써보고자 노력했다.”고 열성적인 포부를 밝혔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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