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공동기자회견장에서의 배우 '현빈' / 더스타 thestar@chosun.com
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연출: 곽경택 김원석, 주연: 현빈 김민준)'에서 한동수 역을 맡은 배우 현빈이 자신의 연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현빈은 “장동건과의 비교 때문에 이번 작품을 말리는 지인도 있었다”며 하지만 “후회는 없으며 지금은 아무리 비교해도 두렵지 않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장동건이 만들어 놓은 ‘한동수’의 역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 새로 연기해야 하는 배우에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스러울 만큼. 현빈은 “장동건의 연기가 워낙 인상적인 것을 알고 있기에 다르게 연기하고 싶었다”며 “좋은 연기는 배우고 바꿀 부분을 찾기 위해서 하루에 4~5번씩 같은 장면을 돌려봤다”고 말했다. 현빈은 촬영 내내 복싱 트레이너에게 훈련을 받으며 운동선수들이 지닌 강렬한 눈빛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 '친구'가 남자들 위주의 이야기였다면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사랑 요소가 첨가돼 더욱 드라마틱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친구’의 인기가 TV에서도 재현될 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은 6월 27일 MBC에서 첫방영된다.
글 더스타 김성용 PD / y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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