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시라노;연애조작단' 엄태웅-최다니엘, 가수 데뷔?
기사입력 : 2010.08.24 오후 2:53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는 9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감독 김현석)의 두 남자 주인공, 엄태웅과 최다니엘이 함께 부른 주제곡 ‘청계산 가버렸네’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엄태웅, 최다니엘 두 주연배우들이 직접 주제곡을 불러 더욱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뮤직비디오. ‘청계산 가버렸네’라는 코믹한 제목으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는 이 곡의 가사는 각기 다른 사연으로 청계산에 오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랑하는 여자의 집 앞 사거리에서 고백할 용기가 없어 좌회전하지 못하고 직진해 버린 남자와 사랑하는 여자와의 재회를 꿈꾸면서도, 그녀를 잊기 위해 좌회전하지 못하고 직진 해버린 두 남자가 당도하게 된 곳이 청계산이라는 내용의 가사. 애틋한 두 남자의 심정과는 달리 위트 넘치는 가사와 유쾌한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어, 아릿하면서도 웃음을 짓게 만든다.


뮤직비디오의 초반부는 극중 연애 대행을 의뢰하기 위해 ‘시라노 에이전시’를 찾은 예측불허 의뢰인, 상용 역을 맡은 최다니엘의 파트. 뮤직비디오의 후반부는 또 한 명의 남자 주인공, 극중 연애대행사 ‘시라노 에이전시’의 작전리더 병훈을 연기한 엄태웅의 음색과 어우러져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녹음 현장에서 열창하는 엄태웅의 모습 사이로 이민정, 박신혜 두 여자 주인공과 숨겨진 사연이 있음을 암시하는 영화 속 장면이 보여지며,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노래 중간 간주 부분에 흐르는 엄태웅과 최다니엘의 대화를 엿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청계산에 오른 두 남자가 서로 그곳을 찾게 된 속내를 털어놓으며 유대감을 나누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주제곡 ‘청계산 가버렸네’의 후렴구는 박철민, 전아민 등 시라노 에이전시의 남자 멤버들과 김현석 감독이 여전히 사랑에 수줍고 소심한 한심한 남자들이란 ‘한심 삼인방’을 결성, 코러스로 가세해 두 명의 남자 주연배우와 완벽한 하모니를 구사했다.


한편 영화의 주제곡 ‘청계산 가버렸네’의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9월 1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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