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중국에 한국가수 모방 그룹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짝퉁 빅뱅이 나타났다.
최근 중국에서 데뷔 한 5인조 그룹 '오케이뱅(OK-Bang)'은 그 이름부터 한국의 '빅뱅'과 닮았다. 또 멤버 수, 의상 콘셉트, 노래, 뮤직비디오까지 비슷해 한국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빅뱅'의 콘셉트, 캐주얼 의상과 하이탑 운동화를 신은 점, 그리고 뮤직비디오 ‘마지막 인사’처럼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클럽이라는 점, 힙합과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한 음악 색깔은 빅뱅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 ‘큐큐닷컴’은 최근 “한국 힙합그룹 '빅뱅'을 리메이크한 '오케이뱅'이 데뷔를 앞두고 혹독한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큐닷컴’에 '오케이뱅'이 '빅뱅'의 노래 ‘라라라(LA La La)’에 맞춰 춤연습을 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연 어디까지 따라 할 것인지 궁금하다”, “대륙의 그룹이다”, “아예 이번에는 대놓고 베끼는구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의 언론은 '오케이뱅'에 대해 “차세대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가 될 것”이라며 평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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