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기자회견 / 사진: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소녀시대가 걸그룹 최초로 한국에서 네 번째 단독콘서트를 펼치게 됐다. "매해 소녀시대 콘서트를 개최하며 브랜드를 만든 것 같다"는 수영의 말처럼, 소녀시대는 점점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GIRLS' GENERATION 4th Tour -Phantasia(판타지아) -in SEOUL'의 기자회견이 열려 소녀시대(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이 참석했다. 이날 개최되는 콘서트는 지난 2013년 6월 이후 약 2년 5개월만에 선보이는 국내 공연으로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콘서트에서 소녀시대는 공연 타이틀인 '판타지아'에 걸맞게, 섹션별로 멤버들의 색깔과 개성을 극대화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무대를 구성했다. 클래식한 무대를 비롯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귀엽고 아기자기한 무대. 시즈널한 크리스마스 무대 등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망라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 연출 역시 특별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 브라운, 자넷 잭슨 등 유명 팝스타들과 작업한 세계적인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가 연출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수영은 "저희랑 굉장히 오래 작업한 안무가다. 안무가 뿐 아니라, 친구, 언니로서도 너무 좋은 인생의 선배다. 대화도 많이 시도하는 연출가다"라고 설명했으며, 티파니 역시 "우리와 함께 호흡하면서 같이 만들어간다. 함께 하면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올해, 정말 누구보다 바빴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특별히 기억이 남는 순간을 묻자 태연은 "올해는 개인적으로 제일 바쁜 시기였다. 연초에 엠버(에프엑스)의 피처링을 시작으로, 계속 쭉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 제일 힘나고 저답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같이 활동하던 시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효연도 같은 뜻을 전했다. "지금까지 활동 중 올해 팀워크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으며, 서현은 "올 한해를 소녀시대의 해로 보낸 것 같아서 좋다. 정말 행복하고 오늘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티파니 역시 "2015년은 소녀시대의 한 해로 만들자는 계획으로, 연초부터 달렸다. 멤버별 개인활동부터 DJ, 연기 등 다양하게 했는데 마지막까지 소녀시대의 한 해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수영은 멤버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보게 된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어제, 오늘도 중요하지만 콘서트를 준비하던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제 눈이 다큐멘터리 카메라가 되어 멤버들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엄마의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멤버들의 얼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걸그룹 '최초'라는 기록을 써나가는 소녀시대지만 팬들, 그리고 서로에게 감사하며 더욱 진해진 애정과 든든해진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같이할 때 가장 행복하다던 소녀시대의 말 그대로였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함께 하기에 더욱 유쾌했고, 더 빛나며 성장해가는 걸그룹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서울 공연은 소녀시대의 네 번째 단독콘서트 투어의 시작으로, 지난 2013년 6월 개최한 이후 약 2년 5개월만에 선보이는 국내공연이다. 소녀시대는 11월 21~22일 양일간 개최된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 1월 30~31일 태국 공연 등 주요 도시 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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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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