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상의원' 박신혜 "유연석 정말 매력이 철철 넘친다"
기사입력 : 2014.11.26 오후 8:12
상의원 박신혜-유연석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상의원 박신혜-유연석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한석규, 고수, 유연석, 박신혜가 <상의원>의 유쾌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2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상의원>의 제작 쇼케이스가 열려 이원석 감독을 비롯 한석규, 고수, 유연석, 박신혜가 참석했다.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에서 왕(유연석)과 왕비(박신혜)를 사로잡은 이공진(고수)과 30년간 왕실의 옷을 지어온 상의원의 어침장 조돌석(한석규)의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작품.


한석규는 <상의원> 현장에 대해 "고수와는 두 번째 작업이라 어려움이 없었다. (박)신혜, (유)연석이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봤었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훈훈한 선배의 모습을 보이며 "땡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규의 말처럼 <상의원>의 호흡은 좋았다. 특히 유연석은 "왕 역할을 준비하면서 (한석규) 선배님 작품을 찾아봤었다. 제 역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든 분들이 제 앞에 무릎을 꿇고 계셔서 근엄하게 앉아있어야 했는데 좌불안석하며 너무 송구스러웠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왕비 역할을 했던 박신혜는 유연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신혜는 "제가 요즘 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산다. 20대 대세 남성분들과 정말 작품을 다 해본 것 같다. 이번에도 유연석과 작품을 해서 엄청 부러움을 샀다"라며 "엄청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분이다. 친오빠 처럼, 가끔은 친구처럼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래서 극 중 불편한 사이로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현장에서는 더 챙겨주고 잘해줬다. 정말 매력이 철철 넘친다"라고 현장을 회상했다.


<상의원>에서 어침장 조돌석 역을 맡은 한석규와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 역의 고수는 바느질을 배워야했다. 이에 한석규는 "한 달 정도 선생님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 꼼꼼하고 반복적인 일이라 저는 힘들었다"라며 "고수와 옷을 한 벌씩 만들었는데 고수는 아이 옷을 만들고 저는 제 조끼를 만들었는데 저는 하다 포기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반면 천재 디자이너를 보여줘야했던 고수는 "극 중 돌석보다 공진이 더 많이 보여져 더 많이 연습을 해야했다. 재밌더라. 그래서 옷도 한 벌 완성했다"라며 남다른 소질을 드러냈다. 이에 이원석 감독은 "고수가 1주일 간 그림을 배울 예정이었는데 워낙 잘 그려서 수업을 딱 2번했는데 선생님이 가르칠게 없다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상의원>에 대해 "소재는 사극이지만 주제는 사극과는 별개였다. 그 공간과 시대에 벌어지는 이야기가 적절히 어우러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상의원>은 사극이지만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정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원석 감독은 "옷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 영화다"라고 설명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한석규, 고수, 유연석, 박신혜가 100여년 간 잠자고 있던 공간 '상의원'을 깨우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해줄 영화 <상의원>은 오는 12월 24일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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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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