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엄청난 연습량에 발톱까지 빠져"-배두나
"탁구, 연기 생활 통틀어 가장 힘들었던 운동"-하지원
배우 하지원과 배두나가 각각 남한과 북한의 탁구선수로 분해 찐한 감동을 전한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 제작 더타워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지원, 배두나, 한예리, 최윤영, 박철민, 김응수, 이종석, 오정세, 그리고 문현성 감독과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가 참석했다.
하지원은 "시나리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많이 울었다. 가슴을 치는 한 방이 있더라"며 촬영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배두나 역시 "'이 영화 하고 싶다'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제 2의 현정화(하지원)와 리분희(배두나)를 연기한 두 주연배우들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자타공인 '액션퀸' 하지원은 "연기 생활 통틀어 했던 스포츠, 액션 중 탁구가 정신적, 유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무릎도 정상이 아니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배두나도 "오른손 잡이인 내가 왼손잡이인 리분희 선수를 연기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 나중에 보니 신발과의 마찰 때문에 발톱이 빠져있었다"며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하지원은 또, "<코리아>는 남녀간의 로맨스가 아닌 하나가 되는 과정이 가장 중요했다. 동료들과 탁구 연습을 할 때도 쉴 때도 항상 함께 하다보니 가족보다 끈끈한 어느 작품을 할 때 보다도 더 끈끈한 동료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극 중 하지원은 강한 승부욕과 근성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를, 현정화의 라이벌이자 북한의 국가대표 리분희는 배두나가 맡아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있었던 뜨거운 감동을 재현한다.
한편,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 단일팀인 '코리아'가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18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46일간의 기록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코리아>는 올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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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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