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코믹함 내세워 이승기-하지원의 ‘더킹’과 정면 승부”-박유천
“연하 박유천과 연기할 기회가 주어져 ‘덥석’”-한지민
또 하나의 안구정화 커플 박유천-한지민이 환상의 짝꿍 같은 친밀한 관계를 드러냈다.
박유천은 5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안길호) 제작보고회에서 경쟁작인 <더킹 투하츠>와 <적도의 남자>와의 차별점에 대해 “각 드라마의 장르가 달라 시청자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이나, 우리는 코믹함이 강점이다”며 당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한지민 역시 “드라마는 언제나 동시간대에 경쟁작이 방송된다.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상큼한 스토리에 매료돼 작품을 선택했고, 처음으로 상대배우(박유천)가 연하여서 선택한 것도 있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전작의 무거운 캐릭터와는 달리 상큼발랄한 캐릭터로 변신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1982년생인 한지민은 1986년생인 박유천보다 4살 연상이고, MBC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과 김수현, <더킹 투하츠>의 하지원, 이승기가 각각 6살, 8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로 브라운관을 수놓았거나 그럴 예정이다. 다른 연상연하 커플들과 달리 두 사람은 어떻게 로맨스를 풀어나갈 예정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유천은 “한지민을 처음 보고 너무 동안이어서 ‘82년생이 맞나?’ 싶었다”며 “4살 누나인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들었고 달콤하고 따뜻한 멜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지민도 “그런 고민보다 처음으로 나보다 어린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고 해서 설렜고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박유천과 신하 3인방(이민호, 정석원, 최우식)이 스태프들에게 나 대신 애교를 피우는 역할을 자청해줘서 좋았다”고 화답했다.
한지민은 또 박유천 팬들이 맛있는 음식을 많이 제공해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박유천의 애칭은 복지부장관이다. 나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많이 (음식 등을) 받으면서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박유천을 향한 팬들의 사랑에 부러움 섞인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유천 한지민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는 오는 14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글 장은경(더스타)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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