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카라, 5년 만에 첫 단콘 개최 “먹고 살기 힘드네”
기사입력 : 2012.02.18 오후 7:08
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개인무대 직접 연출 및 프로듀싱"-박규리
"카라 활동하며 중고등학교 졸업, 성장하고 있어 기뻐”-강지영

기억에 남는 곡? 많은 사랑 받았던 ‘미스터’”


한류 걸 그룹 '카라'가 5인조 체제 활동 5년 만에 국내 첫 단독콘서트를 열게 된 소감을 밝혔다.


카라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단독콘서트 <카라시아(KARASIA)>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년을 되돌아 보며 감격의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 곡 등을 꼽으며 행복한 회상에 잠겼다.


한승연은 “이번 콘서트는 무대 연출부터 의상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멤버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했다”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시간 공연을 하게 됐는데 너무나 기대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카라의 라이벌 그룹인 소녀시대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카라는 이번 국내 콘서트를 시작으로 4월부터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아시아 6~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아시아 투어 소식을 전했다.


리더 박규리는 “월드투어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콘서트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멤버 모두가 만족할 만한 무대를 꾸미기 위해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다사다난했던 5년을 되돌아보며 자신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는 질문을 받은 카라 멤버들은 저마다 뭉클했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먼저 한승연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 5년 차가 되면 힘들어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단독 콘서트를 이제야 하게 된 우리는 아직도 할일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하라는 “‘허니’로 1위했던 순간”을, 박규리는 “‘스텝’으로 컴백해 1위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막내 강지영은 “지난 5년간 카라 활동을 하면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카라 안에서 나 나름대로 실력을 쌓아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은 수 많은 히트곡을 갖게 된 카라이지만, 이들은 카라 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곡인 ‘미스터’가 다른 곡들에 비해 조금 더 애착이 간다고 입을 모았다. 박규리는 “‘미스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도 그렇고, ‘미스터’ 활동 당시 배를 노출해야 하는 의상을 입어야 해서 다들 다이어트로 애를 먹었다”고 회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막내 지영 역시 “생애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하며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규리의 말에 동조해 취재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카라는 이날 콘서트에서 ‘Step(스텝)’, ‘Honey(허니)’ 등 국내외 히트곡 24곡과 멤버별 무대 9곡을 선보이며 총 2시간 여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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