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B.A.P(비에이피), 3천팬 운집한 데뷔 쇼케이스 '성황'
기사입력 : 2012.01.28 오후 9:27
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공연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 팬들 '열광'
라이브·퍼포먼스,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던 완벽 무대

"B.A.P가 우주정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시크릿 효성


6인조 보이그룹 B.A.P가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서 대규모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외 팬들과 만났다.


하얀 천막 뒤로 모습을 감춘 B.A.P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개성이 담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카운트다운이 세어지고 팬들의 환호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B.A.P는 등장과 함께 인트로곡 'Burn It Up'과 'Unbreakable' 두 곡을 연달아 몰아치며 공연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강렬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풍기는 'Burn It Up'과 'Unbreakable' 무대와는 달리 세 번째 무대 '비밀연애'에서는 절제된 안무와 차분한 음악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매료시켰다. 블랙 정장을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무대 위에 자리잡은 쇼파에 눕거나 앉아 마치 각각의 사연이 담긴 듯한 연기를 손끝과 표정으로 담아냈다.



특히 B.A.P의 소속사 선배인 시크릿은 이날 무대에 올라 '마돈나'와 '사랑은 MOVE' 두 곡을 열창했다. '마돈나' 무대를 마친 시크릿은 "다들 피곤한 상태일텐데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앞으로 B.A.P가 우주정복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시크릿이 떠난 무대 위에는 송지은과 방용국의 '미친거니'로 채워졌다.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던 이 곡은 송지은의 피아노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 방용국의 파워풀한 랩으로 다시 한 번 그 영광의 순간이 재현되기도 했다.


방용국은 쉴 새없이 다음 곡 'I Remember'를 멤버 대현과 함께 선사했다. 올블랙 패션으로 시크한 매력을 뽐낸 대현은 원곡을 부른 비스트 멤버 양요섭의 빈자리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정된 라이브 실력으로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이어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은 젤로와 방용국이 듀엣곡 'Never Give Up'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빨간 빛줄기가 공연장을 감싸고 열린 문 사이로 B.A.P와 화제의 대형 토끼 로봇이 등장했다. 강렬한 힙합 비트 위에 크럼프와 록의 요소가 가미된 타이틀 곡 'WARRIOR'(워리어)의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는 이날 쇼케이스의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하는 데 한 몫 했다.


1시간 여의 짧은 공연이 막을 내리고, 아쉬움에 젖은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앵콜"을 외쳤다. 멤버 개개인의 뛰어난 실력을 대중 앞에 당당히 선보인 B.A.P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시크릿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내놓는 6인조 보이그룹 B.A.P는 방용국, 젤로, 힘찬, 대현, 영재, 종업으로 구성됐으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3천명이 운집하는 장충체육관 무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며 가요계에 당당히 첫 발을 내밀었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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