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한반도' 황정민-김정은 "종편? 플랫폼 떠나 승부할 것"
기사입력 : 2012.01.26 오후 6:57
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멍들고, 피 나고, 턱 돌아갔지만 괜찮아"-김정은
"노출도 정치도 전혀 계획 없다"-황정민

"북한에서 잡으러 올까봐 걱정돼"-김지숙


황정민, 김정은 주연의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 제작보고회가 26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정은은 촬영소감에 대해 "몸에 멍이 좀 들고, 피가 나고, 턱이 돌아가는 건 그다지 기억에 안 남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가방끈이 긴 림진재라는 북한 여성을 구현해 내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4년간의 제작기간, 미국드라마를 보는 듯한 무게감 있는 스토리와 방대한 스케일, 여기에 연기파 배우들과 화려한 제작진이 어우러진 웰메이드 드라마지만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방영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볼 기회가 적어진다는 우려도 크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플랫폼을 떠나 훌륭한 작품에서 좋은 감독 및 동료 배우들과 좋은 대우를 받으며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며 완성도 높은 작품이니 눈여겨봐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정은의 상대배우인 황정민은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국회의원, 대통령 등의 역할을 맡아 '정치계에 러브콜이 없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앞서 언급된 김정은의 노출 관련 질문을 이어받으며 "(나는) 노출하지 않는다"며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도 안 할 뿐더러 참여권유도 없었다. 배우가 좋다"는 답으로 재치있게 응수했다.


황정민을 비롯, 김정은 김지숙 조성하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지숙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이날 김지숙은 연기에 대한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극 중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는 장면이 있다 보니 북에서 나를 잡으러 올까 걱정된다"라고. 이에 진행자가 '설마 잡으러 오겠냐?'고 묻자 김지숙은 "내가 조용히 잠재우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오는 2월 6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될 드라마 <한반도>는 남남북녀의 애틋한 로맨스와 다채로운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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