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김민희 '섹시백' 본 황정민, "현장에도 입고 오지"
기사입력 : 2011.05.03 오후 7:33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배우 김민희가 섹시한 뒤태가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3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모비딕>(감독 박인제, 제작 쇼박스, 팔레트 픽쳐스) 제작보고회에 배우 김민희, 황정민, 진구, 김상호가 참석했다.


이날 김민희는 '패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롱 블랙 드레스로 깜짝 등장, 황정민으로부터 "(오늘 입고 온) 의상이 너무 섹시하다. 현장에도 입고 오지, 왜 그랬니?"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극 중 당찬 성효관과 김민희가 "비슷한 느낌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함께 촬영해보니 김민희는 과묵하고 조용한 성격인 것 같다. 화려할 것 같지만 검소하고 수수하고 여성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희 역시 황정민의 발언에 공감하며 "주로 꼭 필요할 때 당찬 모습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에서 특별 취재팀의 신출내기 사회부 기자 성효관 역을 맡은 김민희는 "진중하고 당찬 매력이 있는 캐릭터가 기존에 내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며 "기존의 기자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켜 진정성 있는 연기로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촬영소감을 전했다.


김민희가 연기하는 성효관은 뻔뻔하고 당당한 게 매력인 캐릭터. 독특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패셔니스타, 톡톡 튀는 개성 연기로 색다른 행보를 걸어온 배우 김민희와도 상당 부분 비슷하다. 그동안 수많은 배우가 연기했던 기자 캐릭터가 아닌 선배에게 기 눌리지 않는 김민희표 열혈기자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영화 <모비딕>은 대한민국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 속 진실을 파헤치려는 열혈기자들의 숨 막히는 진실공방전을 그린 스릴러물로 오는 6월 9일 개봉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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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민희 , 진구 , 황정민 , 모비딕 ,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