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현빈, "배우 1막, 논문을 발표하겠습니다"
기사입력 : 2011.02.14 오후 8:37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논문을 발표하겠습니다(웃음) 박수 받고 가는 입장인 만큼 열심히 잘하고 오겠습니다”


오는 3월 군 입대를 앞둔 현빈이 14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 봄) 기자시사회를 끝으로 마지막 공식석상에 나섰다.


이 영화에서 현빈은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도 세심한 배려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를 연기하며 딴 남자가 생겨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하는 여자 임수정과 호흡을 맞췄다.


<시크릿 가든>을 통해 최고의 배우로 발돋움 한 현빈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가지고 스크린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굉장히 좋은 쉼표를 끊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많은 분들의 박수를 받고 가는 만큼 열심히 잘 하고 오겠다”며 군 입대를 앞둔 심정을 전했다.


이어 현빈은 상대배우 임수정을 '소리 없이 강하다'라고 표현하며 “말이 없는 저보다 더 말이 없을 때도 있었다. 촬영을 할수록 표현은 작아지고 폭발력은 커지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다소 심심할 수도 있겠다는 이 작품의 예상 반응에 대해 현빈은 “이별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영화”라며, “동전의 양면처럼 이별과 사랑은 다시 찾아올 행복감,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쁨을 주는 단어가 바로 이번 영화다”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한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랑의 감정이 남아있는 두 부부가 이별을 앞두고 비를 핑계로 하루 동안 한 공간에서 함께 지내면서 그려지는 감성멜로로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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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 임수정 , 현빈 , 기자시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