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최승현(T.O.P), '선배님들의 따뜻함? 꿈속에선 공포로...'
기사입력 : 2010.05.10 오후 6:16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1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호텔 7층 두레홀서 열린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 이재한, 제작 :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생애 첫 주인공을 맡아 71명의 학도병들의 리더가 된 배우겸 가수 빅뱅의 탑 '최승현'이 참석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세 명의(차승원, 권상우, 김승우)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항상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따뜻하게 잘 챙겨줘서 좋았는데, 가끔 꿈에 나타나 공포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극중 권상우와의 액션씬에 관해서는 "마치 무술감독과 액션을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그 만큼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작품이었다"고.


세 배우에게 칭찬받는 노하우가 무어냐는 질문에 최승현은 "정말 영광이다. 하루하루가 배움이고, 마치 놀이터에 나오는 기분으로 즐겁게 대화 나누면서 촬영에 임했으며, 선배님들의 모든 한말씀 한말씀이 내겐 배움이었고, 때론 지치고 힘들 때 옆에서 항상 토닥거려줬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를 통해 좀 더 성숙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재한 감독은 "여기 네 명의 배우 모두 현장서 빼어난 유머감각,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승현군은 본업이 배우가 아니라서 처음엔 많은 우려를 했었지만, 점차 믿음을 갖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 진정 감성이 풍부한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최승현은 또, "2시간의 런닝타임 중 결코 놓칠 수 없는 장면들이 너무나 많다. 드라마 <아이리스> 당시 맡았던 '빅'이라는 킬러 캐릭터와는 달리 대사도 많아지고, 또 지금껏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꺼내기위해 노력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숭고한 희생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됐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감동실화로 오는 6월 17일 개봉한다.



글 더스타 정아영 PD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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