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 "악역연기? 원래 내 본 모습!"
기사입력 : 2010.03.24 오후 7:18


천정명, '군대 있을 때 상상했던 역할이 바로 이것!'
서우, '고등학생역? 이번이 마지막이 될 듯'

옥택연, '바다처럼 넓은 마음의 정열적인 남자로 탄생할 것!'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임페리얼 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극본 : 김규완, 연출 : 김영조 김원석)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영조 감독은 "동화 속 <신데렐라>의 해피엔딩을 그 반대의 의미로 바라보면, 전혀 다른 스토리로 전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빼앗는 사람의 입장에서 만들게 된 작품이 바로 <신데렐라 언니>다"라고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동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감독은 인기 아이돌 그룹 2AM을 잘 아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이돌 그룹은 솔직히 잘 모른다. 연출팀에서 이 역할에 제격인 짐승남이 있다고 추천을 해서 (옥택연)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 바로 이 친구다라고 판단해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이어 "옥택연은 발성도 좋고 연기자의 목소리를 갖췄다. 촬영 당시엔 되도록 연기를 하지 말라고 미리 당부했는데, 의외로 잘 소화하더라. 또, 쿨하고 담백한 감정연기 적절히 잘했다. 단지 '일꾼'이라는 극중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액션이 아직은 어색해 그 점을 보완한다면 좋은 연기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문근영은 기존 이미지에 비해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소감이 어떠냐는 물음에 " 내 연기영역을 얼마만큼 넓히느냐가 중요했다. 평소 '연기변신'이라는 것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도 부담을 갖지도 않았다. 악인 연기는 평소 내 모습처럼 연기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웃음) 무표정의 내 모습도 거울을 보며 연습을 많이 했지만, 실제 악인에 가깝다고 느끼지 못했다. 촬영 틈틈이 은조와 같은 생각과 표정으로 있으니 주변 스태프들이 혹시 안좋은 일이 있었냐며 걱정을 해 줄 정도다. 노력하는 과정중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행동이라고 믿고 열심히 연기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군 제대 후 생각보다 빠른 복귀에 관심을 받았던 천정명은 "안그래도 극 초반 감정을 잡지 못해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생각외로 캐릭터를 빠르게 잘 잡아 다행이었다. 군대에 있었을 때 조인성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현재 맡게 된 역할로 제대 후 복귀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했다. 이번 드라마 캐스팅당시 그때 생각했었던 역할과 매칭이 되니 개인적으로 정말 놀랐다"고.


또, 이번 드라마에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애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겠다던 서우는 "바탕은 착하고 순수하고 단순한 캐릭터이지만 또 다른 이면이 분명있다. 구토가 나올 정도의 능청스러운 애교(?)를 펼칠 계획이니 예쁘게 봐 주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지금껏 맡은 역할이 대부분 고등학생역이었다. 이번 작품이 거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더이상 동안 연기만 하면 죄송스러운 연기자가 될 듯 하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하는 2PM 택연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해 달라는 말에 "밥을 잘 주는 은조를 사랑하게 되는 캐릭터이자, 불같이 뜨겁게 사랑을 추구하는 멋진 캐릭터다. 한정우의 진정한 사랑법은 바로 바다와 같은 마음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동화를 담아낸다. 오는 31일 밤 9시 55분 첫방송.


글 더스타 정아영 PD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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