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제공
16일 오후, 서울 목동소재 SBS방송센터 13층에서 열린 SBS새월화극 <오! 마이 레이디>(극본 : 구선경, 감독 : 박영수, 제작 : 팬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영수 PD는 "이번 드라마는 말그대로 주부는 매니저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식사나 청소 다림질 등 가족을 보살핌을 업으로 살아간다. 여기에 까칠매너남 최시원이 연기파 배우로 거듭하는 유쾌한 풍자와, 뮤지컬 제작의 현실 또한 담은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 많은 기대와 성원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중 영락없는 아줌마 역할 맡은 채림은 "촬영한 지 한달이 되어 가는데, 어느새 윤개화란 아줌마 캐릭터가 몸에 베인 듯 하다. 앞으로 어떠한 변신으로 아줌마 역할을 멋지게 소화하게 될 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로 생애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아 채림과 함께 찰떡 궁합을 선보일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긴장이 많이 된다. 까칠한 벼락스타로 분해 극중 윤개화를 만나 보다 '숙성'되고 '변화'되어가는 캐릭터 연기에 몰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뮤지컬 제작사 대표로 변신한 이현우는 "전작에 비춰진 키다리아저씨 컨셉과는 전혀 무관한 캐릭터다. 뮤지컬계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는 장면이 많이 나올 듯 하다"며, "최시원씨처럼 복근을 공개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웃음) 보다 재미있고 동화와 같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또, 이현우의 아내이자 뮤지컬 안무가로 등장하는 문정희는 "따뜻한 봄과 정말 잘 어울릴만한 멋진 휴먼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로 연기뿐만 아니라 안무를 함께 연습하게 됐고, 과거 뮤지컬 경험을 잘 살려 작품 속에도 그 실력 발휘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전했고, 극중 스타일리쉬하면서 도도함을 선보일 박한별은 "완벽함 속에 드러나는 허점(?)이 시청자들에게 귀엽게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는 초보 아줌마매니저(채림 분)의 까칠예민 꽃미남스타(최시원 분) 길들이기 프로젝트로 오는 22일 첫방송된다.
글 더스타 정아영 PD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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