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장동건, '내게 가장 두려운 대상은 국민 아닌 바로 관객!'
기사입력 : 2009.10.09 오전 11:43
사진 : 박지현 더스타 사진기자 thestar@chosun.com

사진 : 박지현 더스타 사진기자 thestar@chosun.com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지난 8일 오후 부산 신세계 백화점 CGV 센텀시티 6관에서 열렸다.


배우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이 출연한 이번 장진 감독의 신작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과거 연출 작 마다 색갈이 뚜렷해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장진 감독의 작품으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지금껏 한번도 시도 되지 않았던 한 영화에 총 세명의 대통령이 등장,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선보이는 코믹하고 가슴 따뜻한 대통령의 이야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진 감독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금기시 되어 왔던 대통령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대중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고, 대통령이 특별한 사람이지만, 한 아내의 남편이고 아들 딸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아버지라고 생각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에서 단연 화제가 되는 것은 세명의 대통령. 특히 젊은 꽃미남 대통령 차지욱 역을 맡은 배우 '장동건'은 영화에서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코믹한 모습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데뷔 이래 첫 코믹 영화에 도전한 장동건은 "처음 해보는 장르라 걱정을 많이 했다. 촬영장서 특히 계속 웃었던 장면은 박해일(대통령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괴청년 역)과 대면하는 연기를 할 때 NG를 가장 많이 낸 것으로 기억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건 뿐만 아니라 복권에 당첨된 소탈한 서민형 대통령 김정호 역의 '이순재', 이혼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최초 여자 대통령 한경자 역의 '고두심'이 출연,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장진 감독은 지난 2007년 영화 <아들> 연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역시 장진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장진식 코미디를 거침없이 보여줬다.


특히, 차지욱(장동건) 대통령이 두려워하는 세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주사, 두번째는 아들이 질문 하는것, 세번째는 촛불시위라는 대사로 실제 배우 장동건이 두려워하는 세가지는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첫번째는... 네티즌이다. 네티즌들이 곧 관객이기 때문"이라면서, "두번째와 세번째는 이맘 때쯤 되면 기자들과 평론가들이 가장 두렵다"고 말했다.


한편,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오는 22일 정식 개봉한다.



글 이영화 더스타 PD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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